교인-어린이집-원생가족-지역공동체로 관련 확진자 총 44명
고양시, 반석교회·기쁨153교회발 ‘n차 감염’에 소모임 집합제한명령교인-어린이집-원생가족-지역공동체로 관련 확진자 총 44명교인-어린이집-원생가족-지역공동체로 관련 확진자 총 44명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과 원생을 거쳐 원생 가족과 그 지인, 지역사회 공동체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교회발 집단감염 사태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관내 종교시설 소모임과 단체급식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9일 고양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을 들어보면, 이날 낮 12시 현재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소재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총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0명, 가족 및 지인이 2명, 직장 관련이 12명이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풍동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이어 지역사회로까지 코로나19가 차례로 ‘n차 감염'이 확산된 상황이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총 20명이 됐다.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직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이다. 이 교회 목사가 서울 강남구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에 속해 있는데 이 업체와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또 해당 목사의 부인이 근무하는 경기 양주시 산북초 교직원 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두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고양시의 집합제한명령이 발동함에 따라 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수련회·기도회·부흥회·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 모임 활동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교동·성사1동·풍산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경로당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했다. 고양시 전역에서 노래방, 피시방, 유흥업소 등 감염 취약시설 행정점검과 지도가 강화된다. 시장·대형마트·식당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이 제한된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도 21일까지 휴일 없이 재운영된다. 고양시민 누구나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대시민 호소문을 내어 “지난 5일 주교동과 풍동지역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한 뒤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오늘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라며 “시는 현 단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고비로 생각하며 9일부터 2주간은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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