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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국 교회일치 기관 및 교회 "필리핀에서 살인을 멈춰라"
'필리핀 인권옹호 국제 에큐메니칼 대회'에서 두테르테 정부 규탄
기사입력: 2020/09/24 [21:2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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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권옹호 국제 에큐메니칼 대회'에서 두테르테 정부 규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CCC-USA), 필리핀교회협의회(NCCP) 등 세계 20여개국 국제 에큐메니컬(ecumenical·교회일치) 기관 및 교회들은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초법적 살인을 비롯한 인권침해와 반민주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NCCK 인권센터가 24일 밝혔다.

 

NCCK 인권센터가 24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지난 17일 줌(Zoom)을 통해 열린 '필리핀 인권옹호 국제 에큐메니칼 대회'에서 낸 국제 성명에서 "필리핀 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두테르테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필리핀에서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약 6개월간 격리조치가 시행됐는데 의료적 방역보다는 군사적 조치에 집중하며 시민 인권이 악화하고, 사회적 불평등이 가속화돼 심각한 경제 위기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이들 단체는 지적했다.

 

필리핀 경찰은 이른바 '마약 범죄소탕 작전'으로 최소 6천여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나 현지 인권단체는 정부 측 자경단 및 공권력에 저항하다 처형당한 이들과 어린이를 포함하면 사망자가 약 27천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단체는 "소위 '반란군'으로 낙인찍힌 이들에 대한 초법적 살인은 공권력에 저항해 발생한 총격전이라고 주장하지만, 다수 현장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는 대부분 처형을 목적으로 기획된 작전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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