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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 아름다운 지구 회복해야 할 때”
핵심가치 회복으로 세계위기 대응…9월27일 가정연합·UPF ‘제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 온라인 개최
기사입력: 2020/09/29 [15:1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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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가치 회복으로 세계위기 대응927일 가정연합·UPF ‘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온라인 개최 

 

절망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희망의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개신교를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로서 종교간 대립 극복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닙 유난 전() 루터교 세계연맹 의장의 기도는 간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기후변화로 인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연재해 등은 인류 번영을 위해 다함께 방안을 고민하고, 희망을 찾아야 할 시점이 되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항구적 평화세계의 실현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9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참가자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았다. 국제질서를 이끌었고, 지금도 주도해가고 있는 전·현직 각국 정상들과 국회의원들이어서 더욱 그랬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은 이날 희망전진대회의 의미에 대해 국가와 종교, 인종을 초월해 함께 서로 지혜와 힘을 모아 코로나19는 물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는 공생(共生) 공영(共榮) 공의(公義)’가 실현된 신통일세계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100만 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194개국에 쌍방향으로 중계됐다고 설명했다.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9월27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제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한 총재 인류는 욕심버리고 하늘의 음성 들어야 지상천국 만들어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이날 특별연설을 통해 인류의 무지, 욕심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확산, 천재지변 등을 언급하며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 아름다운 지구를 회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총재는 창조주 하나님과는 관계없는 이기주의, 욕심으로 인류는 갈등과 전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문명, 과학의 발달로 생활은 편해졌을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자녀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커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인류는 더 이상의 분열을 끝내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세계의 지도자와 인류들이 결단하고 하늘의 음성을 들을 때 진정한 평화의 한가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9월27일 ‘제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천주평화연합 제공    

  

세계 모든 나라가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기를

 

정원을 가꾸고 꽃을 가꾸었습니다. 어디서 날아오는지 벌들이 꿀을 빨고 있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그런데도 벌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강산이, 세계 모든 나라가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상천국을 만들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 총재는 이날 자연의 회복과 보호를 누누이 강조했다. 자신이 가꾼 정원의 변화를 소개한 것은 그래서였다. 한 총재는 문명, 과학의 발달로 생활은 편해졌을지 모르지만 오염 물질의 배출로 자녀들이 건강한 미래의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가) 100억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인해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지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더 이상의 욕심을 버리고, 더 늦기 전에 이 아름다운 지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 총재는 갈등으로 점철된 인류의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힘주어 말하며, 특히 미국과 중국의 역할을 당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 내의) 사막을 녹지화하는 데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를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두고는 미국은 축복받은 나라임이 분명하지만 하늘은 (그 축복을 통해) 미국을 기반으로 세계 인류를 품고자 하셨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연합과 천주평화연합(UPF)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희망전진대회에는 한 총재를 비롯해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조제 마누엘 바호주 전 EU 집행위원장, 에바리스토 카르발료 상투메프린시페 대통령, 토머스 월시 UPF 세계의장 등 전·현직 정상과 각계의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는 코로나19에 그치지 않는다어떤 도전과제가 있어도 자유롭고 민주적인 정부의 공동협력은 늘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시 UPF 의장은 91113일 열린 국제지도자회의(ILC) 2020’을 언급하며 공생·공영·공의의 가치관을 보다 깊게 탐구해 세계의 난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위기, 핵심 가치의 회복으로 대응해야

 

희망전진대회 참가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실업, 경기침체, 의료시스템 붕괴 등의 위기를 극복할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런 위기에 대한 대응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것뿐 아니라 미래 세대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감염병의 대유행은 의료종사자, 학생, 노동자 등에게 영향을 미쳤다이와 같은 시기에 공생·공영·공의의 핵심 가치를 성찰하는 노력은 분쟁 종식, 재난 대응, 경제 촉진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협력하고 강한 연대를 구축한다면 미래에 비슷한 재난이 닥쳤을 때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 두려움이 좋은 결정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 자유, 인류의 존엄성과 같은 핵심 가치관에 집중해야 한다공익을 위해서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에 대한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에바리스토 카르발료 상투메프린시페 대통령은 공생의 원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공생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고, 위기상황을 부추기는 종교 및 인종 간의 갈등을 해소하여 나라의 국민뿐만 아니라 온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과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재가 창설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의 공동위원장인 댄 버턴 전 미국 하원의원은 IAPP가 이룬 성취를 소개했다. 그는 “IAPP는 평화, 안보, 보건에 대한 위협을 전 세계에 빠르게 알리고 경고할 수 있는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점차 감염병 조기경보소통체계의 틀을 잡아가고 있으며 전 세계 IAPP의 국회의원들이 지지 선언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 9월27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제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의 국내외 참석자들이 행사를 지켜보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천주평화연합 제공    

 

한반도의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정, 종교 갈등의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호세 데베네시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남북한으로 구성된 6자회담을 아세안(동암아국가연합)의 지지와 함께 다시 개최될 것을 촉구한다종교와 신앙의 이름으로 테러와 극단적 폭력을 행하는 자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2004년 유엔에서 시작됐던 초종교 평화 콘퍼런스시리즈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가정연합과 함께 희망전진대회를 공동주최한 천주평화연합(UPF)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UPF는 창립기념일인 912일에 즈음해 국제지도자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성화(聖和·타계) 8주년을 맞은 문선명 총재와 공동창설자인 한학자 총재는 케이크를 자르며 세계평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 온 평화의 전령기관으로서 UPF 창립을 축하했다. 온라인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은 창립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의 노래를 부르며 동참했다. 토머스 월시 UPF 세계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대에 전세계는 혼란,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UPF와 희망전진대회가 온 인류가 찾고 있는 의미, 통찰, 분석 그리고 혁신을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했다.

 

UPF2005912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에 의해 지구촌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세계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창설되었다. UPF는 창립 이후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지위로 활동해 오다 2018724일에는 유엔에 등록된 5천여 개의 민간 비영리단체(NGO) 가운데 150여개 단체만이 부여받은 최상위 등급인 포괄적 협의 지위로 승격되어 국제평화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UPF는 현재 전세계 194개국에 지부를 두고 매년 평화를 위한 세계 공동의 활동 방향과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월드서밋(World Summit)과 국제지도자회의(ILC)를 개최하고 있으며 공생·공영·공의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초종교·초국가적 굿거버넌스(Good Governance)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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