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인식조사, 찬반 42%: 38%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인식조사, 찬반 42%: 38%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개신교계에서도 법 제정 찬성 입장이 반대보다 소폭 많았다.
14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의 '2020년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별금지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응답자의 42.1%는 찬성, 반대는 38.2%, '잘 모르겠다'는 18.7%였다. 이번 조사는 7월 21∼29일 전국 19세 이상 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자가 많아진다'는 의견에는 39.0%가 동의했고, 비동의는 37.1%로 적었다. 이에 반해 비개신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질의 조사에서 동의는 22.3%, 비동의는 46.8%로 비동의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성소수자를 축복했다 교회 재판에 회부된 목사 징계와 관련해서는 '축복은 목사의 권한이므로 누구를 축복하든 징계해서는 안된다'가 29.5%, '축복은 목사의 권한이라고 하더라도 동성애자를 축복한 것은 용납할 수 없으므로 목사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가 27.3%, '축복은 목사의 권한이라고 하더라도 동성애자를 축복한 것은 잘못이므로 목사 자격은 유지하되 징계는 해야 한다'가 25.3%로 의견이 분산됐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처벌을 묻는 의견에 교인의 58.9%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대는 26.6%에 그쳤다.
'코로나 19' 관련해 현 정부 신뢰 여부를 묻는 질의에 73.7%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22.7%, '잘 모르겠다'는 3.6%로 큰 격차를 보였다.
현 정부의 통일 및 남북관계 정책을 두고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6.4%로, '잘 하고 있다'(33.7%)는 견해보다 12.7%포인트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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