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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크리스마스 봉쇄 조치 완화에 이슬람·힌두계 "기독교 편애"
종교 활동 자제하라더니....전문가들도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
기사입력: 2020/11/28 [10:5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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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활동 자제하라더니....전문가들도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유럽에서 이동제한 등 봉쇄령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자 유럽 일부 국가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슬람·힌두계가 종교 차별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코로나 사태로 현장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사회를 위해 배려했는데 정부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기독교만 편애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24이달 28일부터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을 허용하고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된다고 판단하면 다음 달 15일부터 이동제한 조치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1224일과 같은 달 31일에는 오후 9시 이후 야간 통행도 허용하기로 했다.

▲ 영국 옥스포드 거리의 크리스마스장식  

 

영국 정부 또한 1223275일간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가 모일 수 있도록 최대 3가구가 한 장소에 모이는 일을 허용하기로 했다. 독일 역시 다음 달 23내년 11일은 봉쇄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성탄절 전후 10일간 지역 상점 개점을 허가한다.

 

아일랜드는 크리스마스 2주 전후로 최대 3명까지는 가족 모임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에 이슬람·힌두계들은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종교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구하더니 크리스마스에는 봉쇄 조치를 더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더 즐기라고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실상 힌두교의 경우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가 이달 중순 열렸지만 대부분 이벤트들이 화상으로 진행된 탓에 사실상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이슬람교도 지난 7월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를 기념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랐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 살고 있는 힌두교 신자인 안자나 싱씨는 디왈리를 기념하려면 보통 500~1000명 정도가 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온라인으로 이를 즐겼다크리스마스도 온라인으로 쉽게 기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 측은 다만 정부가 크리스마스 전후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크리스마스가 특정 종교를 위한 의식이 아닌 기독교를 믿지 않는 시민들도 함께 즐기는 세속적인 국가 이벤트에 가깝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들의 결정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봉쇄 조치를 내리며 그나마 잘 버텨왔는데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그동안 노력한 바들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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