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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만원짜리 소가죽 루이뷔통 요가 매트에 힌두교도 격분
“신성을 모독하거나 진지한 정신 수행을 조롱”
기사입력: 2020/12/23 [20:0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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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을 모독하거나 진지한 정신 수행을 조롱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소가죽으로 만든 요가매트를 출시하자 전 세계 힌두교도들이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세계 힌두교협회 회장 라잔 제드는 22(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루이뷔통이 요가 매트 제작에 소가죽을 사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제드 회장은 "죽은 소로 만든 매트 위에서 힌두교에서 기원한 심오하고 신성한 수련법인 요가를 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고통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루이뷔통 경영진 측에 "신성을 모독하거나 진지한 정신 수행을 조롱하거나, 힌두교 공동체를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힌두교도들은 소를 생명의 상징으로 신성하게 여긴다.

 

루이뷔통이 출시한 요가매트는 컨버스 천과 소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온라인에서 2390달러(26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종파를 초월한 단체인 세계 힌두교협회는 종교적 상징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을 비판하는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측에 힌두교 창조신과 이름이 같은 브라마 맥주의 상표명을 바꿔 달라고 촉구했으며, 나이트클럽 측에 힌두교·불교 화상을 장식으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온라인 가구업체 웨이페어가 힌두교 신 중 하나인 가네샤를 그린 수건을 출시하기 전에 이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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