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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들이 불태운 파키스탄 힌두교 사원, 지방정부가 재건축
정보부 장관 “재건 빨리 시작, 경비 병력도 배치”
기사입력: 2021/01/02 [20:4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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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지방정부가 최근 무슬림 군중에 의해 파괴된 힌두교 사원을 재건축하기로 했다고 AFP통신과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 파크툰콰주 정보부 장관인 캄란 방가시는 전날 "주총리가 주정부 자금으로 훼손된 사원과 부속 건물을 다시 지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크툰콰주 카라크 지구의 한 힌두교 사원이 지난달 30일 현지 무슬림 군중 1500여명에 의해 부서지고 불태워졌다.

 

경찰에 따르면 군중은 현지 무슬림 성직자의 지시에 따라 소요를 일으켰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 이번 사건을 촉발한 무슬림 성직자 마울라나 모하마드 샤리프 등 약 45명을 체포했다.

 

방가시 장관은 "이번 피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건축은 최대한 빨리 시작될 것이며 사원에는 경비 병력도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원은 1920년 이전에 지어졌다. 파키스탄이 이슬람교를 기반으로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힌두교도들은 떠났고 1997년 이번과 비슷한 방화 사건이 발생한 후 지역 무슬림이 이곳을 차지했다. 이후 파키스탄 대법원이 2015년 이 사원을 힌두교도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하면서 힌두교 사원으로 복원되고 있었다.

 

파키스탄에서는 무슬림 비중이 97%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아 힌두교나 기독교 등 소수 종교인에 대한 탄압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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