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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양곤 등에 계엄령…유혈충돌 우려
스님들도 “군부 독재 거부”… 미얀마 쿠데타 반대시위 판 커져
기사입력: 2021/02/10 [20:56]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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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도 군부 독재 거부미얀마 쿠데타 반대시위 판 커져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지난 8일 사흘째 급속히 확산한 가운데 군사정권이 양곤 등 일부 대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섬으로써 유혈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정(軍政)은 이날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7개 구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이날 밤부터 야간통행과 5인 이상 집합을 전격적으로 금지했다. 시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조치다. 전역으로 확산하는 성난 민심과 군부의 총칼이 맞부딪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곳곳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7(현지시간)께 교민들에게 보낸 긴급공지문에서 "미얀마 정부의 오후 8~오전 4시 사이 통행금지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될 것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미얀마 정부는 공식 문서를 통해 통행금지 조치와 함께 5인 이상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역 관계자를 인용, 최대 도시인 양곤시와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도 지역 관리들을 인용, "만달레이주 7곳 등 미얀마 일부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됐으며, 밤사이에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쿠데타 이후 첫 TV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정이 아닌 실체적 사실을 우선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군정은 이날 오후 국영TV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민은 무법 행위를 하는 이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서 "이런 일을 미리 막거나 제거돼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국가 안정과 공공 안전에 해를 끼치는 행동들에 법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영TV 성명은 항의 시위에 대한 군사정권의 첫 입장 표명으로,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군부의 강경한 움직임은 전날부터 감지됐다. 미얀마 남동부 미야와디에서 경찰은 시위대에 고무탄을 발사했다. 거리시위 이후 첫 총기 발사였다. 정치범지원협회는 여성 한 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이날에는 수도 네피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AFP통신은 현장기자를 인용,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네피도에서는 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해산하지 않으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얀마 최고사령관 나는 다르다...총선 후 승자에 정권 이양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잡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자신의 쿠데타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총선을 치르고 정권 이양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8(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방영된 연설을 통해 자신이 쿠데타를 감행한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선관위가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선거인 명단에 나온 부조리에 대해 조사하는데 실패했으며, 공평한 선거 캠페인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널리 퍼진 부정 선거 주장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흘라잉 사령관은 새로운 총선이 치러지게 되면 승자에게 정권을 이양하겠다면서, ‘개혁된(reformed)’ 새 선관위가 총선을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최고사령관이 8일(현지시간) TV 중계를 통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흘라잉 장군은 또 자신의 지배기간은 지난 49년간의 군정 기간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얀마는 49년 동안 군부의 철권통치로 악명을 떨쳤다. 폭력으로 시민 시위대를 짓밟은 일이 많았으며, 민주화의 아이콘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역시 15년 동안 자택 연금된 바 있다. 이날 연설에서 흘라잉 사령관은 시위대에 대해 직접적인 협박을 하지는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다만 누구도 법 위에 있지는 않다는 말로 간접적 압박을 담았다고 한다. 그는 또 시민들에게 진짜 팩트(사실)만 확인하고 당신의 감정을 따라가지 말라고 덧붙였다

 

비폭력 상징스님·의료진도 가세군부 저항 거리시위 확산일로

 

지난 6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처음 펼쳐진 이후 지금까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총파업 촉구에 호응한 노동자들뿐만이 아니라 의료진과 승려들까지 시위에 가세하면서 군부에 저항하는 민심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미얀마 나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양곤 시내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지난 1988년 민주화운동 당시 불렸던 민중가요를 부르며 행진했다.

 

주말이 아닌 주중임에도 시위대 규모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은 현지 SNS를 중심으로 전날부터 미얀마 전역을 대상으로 급속하게 퍼진 총파업 촉구에 호응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 가방 생산공장에서는 직원 1000여 명이 시위 참여를 위해 단체로 휴가계를 내고 공장을 떠났다. 공장을 운영 중인 한국인 A씨는 바로 옆 중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에 연락해 보니 마찬가지 상황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쿠데타 직후부터 근무를 거부하며 비폭력 저항운동을 주도했던 의료진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거리로 나섰다. 또 지난 2007년 군사정권의 급격한 유가 인상에 항의하는 이른바 샤프란 혁명을 주도했던 불교 스님들이 시위대 선두에 서서 행진하는 모습도 촬영됐다.

▲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사흘째 지속되는 가운데 비폭력 저항운동을 주도한 의료진에 이어 지난 2007년 ‘샤프란 혁명’의 주역이었던 스님들까지 시위가세하면서 군부에 저항하는 민심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88양곤의 봄으로 불리는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학생운동 지도자들 역시 최근 군부 쿠데타에 맞서 다시 시민 불복종운동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민주화운동 단체 ‘88세대 평화열린 사회를 이끄는 민 코 나잉과 지미(초민유)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군부가 운영하는 기업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포함해 다양한 쿠데타 불복종운동을 촉구했다. 미얀마군부는 은행과 버스, 통신, 담배, 방송, 주류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 역시 군부 쿠데타에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쿠데타 발생 다음 날부터 SNS를 통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상징색인 빨간색 리본을 확산시키고, 저녁마다 발코니 등에서 냄비와 깡통을 두드리며 민중가요를 부른 것이다. <守岩칼럼- 25일 국제기독교단체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즉각 석방하라참조>

 

앞서 미얀마에서 21일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인사를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07년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을 벌였던 불교계에서 쿠데타 예고에 반대성명을 냈지만 강행된 사태로, 군부는 현재 민주화운동을 벌였던 일부 스님들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21일 성명을 통해 주요 인사 구금조치를 실행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얀마 장·차관 24명은 군부 인사로 모두 바뀌었으며 양곤국제공항 등을 폐쇄하고 430일까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포했으나,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정부는 공항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항공 운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얀마 시위 지지"쿠데타 규탄 동참" 촉구

 

미국 국무부가 미얀마에서 벌어진 저항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국에게도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규탄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는 버마 국민과 함께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지지하며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일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질문자가 버마라고 했다고 지적하자 물론 버마다라고 강조했다. 버마는 미얀마의 옛 이름으로 과거 군부세력이 국가명을 버마에서 미얀마로 바꿨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국은 공식·비공식적으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접촉하려 노력했지만, 거부당했다다고 밝혔으며 군부가 공개 집회를 금지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에게도 쿠데타를 규탄하는 민주국가들의 움직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도 이날 백악관은 중국이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국제적 대화에 불참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는 12일 특별회의를 열어 미얀마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회의는 유럽연합과 영국, 한국과 일본 등 47개 회원국 가운데 19개국의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인권이사회에서 탈퇴했던 미국도 이번 회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0년 총선 후 문민 2기 출범에 미얀마 불교계 쿠데타 입장 표명

 

미얀마는 2015년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NLD가 총선에서 압승하며 문민정부 시대를 연 바 있다. 202011월에 실시된 총선에서도 NLD가 전체 의석 83.2%를 석권하며 문민 2기 시대를 예고했다. 이번 군부 쿠데타는 실권을 쥐고 있던 군부가 유권자 명부가 실제와 차이가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일으킨 것이다. 2007년 군부에 대항해 1만 명의 스님들이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미얀마 불교계는 이번 쿠데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 1월26일 미얀마승려연합이 발표한 성명서    

 

미얀마승려연합은 쿠데타 예고에 126평화롭고 법대로 정의롭게 진행하길 당부한다며 박단다 꾸마라 비원다 연합회장, 박단다 신디마 비원다 연합회원장 공동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미얀마 불교계는 사태 추이를 보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군부는 미얀마 민주화를 이끌던 쉐냐와 스님을 구금했다. 미얀마 국민은 군부에 국가비상사태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일제히 거리로 나서지는 않고 있으며 사회거부운동이라 해서 경적을 울리고, 냄비를 두드리는 등 소음으로 불복종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미얀마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미얀마 불교계 역할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얀마는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간 군부 통치를 받아왔으며 이에 시민들은 민주화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1988년 민주화 운동 당시에는 군부의 강경 진압으로 2000여 시민이 사망하기도 했다. 198888일에 일어나 8888민주화운동이라고 부른다

▲ 2007년 민주화운동 당시 거리에 나선 미얀마 스님들.  

 

1990년 선거가 진행돼 민주화 진영인 NLD가 압승했으나, 군부는 정권을 이양하지 않고, 헌법이 정지된 상태에서 군부 독재를 계속했다. 이에 1996년과 2007년에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이 진행됐다. 미얀마 불교계는 2007년 대대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미얀마 불교의 위상과 실상

 

미얀마는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종교 분포를 보면 불교가 압도적(89%)이고 기독교(4%), 이슬람교(4%), 정령신앙(1) 및 기타(2%)로 돼 있다. 그 중에 미얀마 최대의 종교인 불교는 출생·사망 등 생활과 사상 및 도덕 등 대다수 국민의 삶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군정(軍政) 치하에서 종교의 정치 참여를 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불교는 무시할 수 없는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불교는 1961년 누 총리 집권 당시 국교로 선포되었으나, 1962년 네 윈은 집권 후 사회주의 헌법에서 불교의 국교성을 부인했다.

 

1980년 불교정화법을 제정, 승려들을 각 지방 단위에 따라 위원회를 결성하고 승려들을 등록하게 하여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념일과 행사, 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 정계와 군부 지도자들은 저명한 고승을 방문한다.

 

미얀마는 대표적인 상좌부불교국가이다. 상좌부불교는 소승불교 또는 남방불교라고도 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경전을 중시하며 불교의 전파보다는 개인의 깨달음을 더욱 중시한다. 세계적으로는 스리랑카,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에 상좌부불교가 전파되어 있다. 미얀마 전체인구의 89%가 불교도이며, 독실한 불자들이 많다. 이 때문에 미얀마 대부분의 도시 중심에 불교 사원이 있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불교를 떼어놓고는 논할 수 없다.

 

미얀마에 처음 불교가 전파된 것은 기원전 3세기경으로 인도의 아소카왕이 보낸 포교승에 의해 몬족 왕국인 타톤왕국에 처음 불교 경전이 전해졌다고 한다. 인도 및 스리랑카로부터 미얀마 남부 몬족들에게 전래된 상좌부불교로, (Pyu) 왕조에도 불교가 전해졌지만, 힌두교와 밀교가 섞여 있는 형태였고 11세기 바간왕조 당시 미얀마 전역으로 전파됐다. 이후 바간왕조를 세운 아노라타왕이 국가발전의 수단으로 불교를 받아들이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토착 신앙인 신앙을 불교와 융합시켜, 여타 상좌부 불교국가와는 차별되는 독특한 형태로 전해져 내려왔다. 미얀마의 각 사원에는 불상을 모신 사원 외에 한쪽 구석에 정령들을 모시는 낫 사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부처님께 내세의 복을, 낫 사당에서는 현세의 복을 기원한다

▲ 거리에서 집단 탁발을 하는 미얀마 승려들    

 

상좌부불교는 중생의 구제를 강조하는 대승불교와 달리 열반을 얻기 위한 개인적인 수행을 강조한다. 미얀마의 모든 남자 불교도는 일생에 두 번 출가해야 하는데, 10살 무렵 신쀼 의식을 통해 사마네라(사미)로 출가하며 성인이 된 이후 다시 정식으로 수계를 받아 일정 기간 출가한다. 상좌부불교에서는 여성의 경우 남자 승려(빅쿠)와 완전히 동일하게 인정하지는 않지만 식카와디(여성 출가자)’ 혹은 틸라신(팔계를 지키는 여자)’이라고 하여 머리를 깎고 분홍 가사를 입으며 승려와 동일하게 수행을 한다.

 

미얀마에는 불교 외에도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힌두교, 정령신앙을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 가운데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1983년 몰라먀인시()에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간에 세력다툼 및 감정 충돌로 상호 간 사원 방화사건이 발생, 통행 금지의 선포와 함께 정부군에 의해 진압됐고 19973월 만달레이시에서 불교 여신도가 이슬람교도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건이 발단이 되어 이슬람사원 일부가 파손되는 등 한때 두 종교간 긴장 국면이 조성되기도 했다. 20126월 라카인주, 20133월 만달레이주 메익틸라에서 벌어진 불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충돌로 양측에서 수백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뒤 반무슬림 정서가 확대됐다. 특히 방글라데시계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 사람들에 대한 처우에 관한 문제는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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