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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개최
16일부터 27일, 각황전 옆 홍매화 나무 아래와 길상암 들매화 배경으로
기사입력: 2021/03/04 [14:1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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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일부터 27, 각황전 옆 홍매화 나무 아래와 길상암 들매화 배경으로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전남 구례 화엄사가 사진 공모전 '천년의 도량에서 매화와 노닐다: 1회 홍매화·들매화'를 개최한다.

 

오는 16일부터 27일 사이 각황전 옆 홍매화 나무 아래와 길상암 들매화(야생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화엄사 누리집 내 '홍매화 축제' 창에서 양식에 따라 올리면 된다.

 

주제는 매화, 가족, 코로나 예방과 퇴치, 생명, 화합(하모니) 등이고, 촬영을 위해서는 화엄사 실무팀의 안내에 따라 4명씩 한 조가 돼 입장해 30분의 시간이 배정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출품작품은 12작품으로 제한한다.

 

대상인 화엄대상에게는 교구장스님상과 함께 팔로모 퀸사이즈침대를 선물한다. 이외에 최우수상, 생명상, 코로나퇴치상, 가족상, 하모니상, 매화상 등을 수여한다.

 

작품마감은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다. 당선작은 다음달 1일 화엄사 누리집과 BBS 불교방송 아침저널을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1시 화엄사에서 열린다.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는 신라 진흥와 5년이던 544년 승려 연기대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잘 알려져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시대는 명확치 않으나 승려 '연기'에 의해 창건됐다고 기록돼 있다.

 

이후 문무왕 10년이던 670년 의상대사가 화엄 10찰을 불법 전파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화엄사의 중수(건축물 따위의 낡고 헌 것을 손질하며 고침)가 시작됐다. 고려시대에 들어서는 네 차례의 중수를 거쳐 보전됐고, 이후 임진왜란으로 인해 전소됐다.

 

다만 각황전만은 화재를 입지 않아 사찰 창건 유래에서처럼, 중국 황제가 깨달음을 얻어 지은 전각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해오고 있다. 화엄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전각이 조성된 대부분의 사찰과 달리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는 각황전을 중심으로 전각이 조성됐다.

 

화엄사 측은 "각황전 앞 홍매화와 길상암 들매화를 3월 중순의 꽃으로만 감상하기 보다는 코로나로 힘든 시절을 보낸 전 국민과 함께, 그리고 불자를 넘어서 이웃종교의 신자들과도 '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화엄사의 홍매로 공유하고자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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