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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길 걷는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치매 아버지 기뻐해”
탤런트 아내 박상아 씨와 극동방송 출연해 사연 밝혀
기사입력: 2021/03/06 [21:2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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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방송에 출연한 전재용·박상아씨.    


탤런트 아내 박상아 씨와 극동방송 출연해 사연 밝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57)씨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는 5일 탤런트 아내 박상아 씨와 함께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신학 공부를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전 씨는 "신학대학원 합격 통지를 받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면서 "아버지는 양치질하고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치매를 앓고 있는데,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하니 생각하지 못할 만큼 기뻐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네가 목사가 돼 섬기는 교회에 출석하겠다'고 하셨다. 꼭 목사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교도소 담 안에서 28개월이란 시간을 보냈다. 방에서 문 앞자리로 배치돼 창살 밖을 멍하게 앉아서 바라보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며 교도소 복역 중 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전까지 예수를 믿지 않았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새벽 기도도 다니고 나름 십일조도 냈지만 그전까지는 나한테 축복 좀 많이 주세요라는 기도밖에 할 줄 몰랐다. 교도소에 있을 때 아내가 보내준 김양재 우리들교회 담임목사의 책들을 보며 큰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방송에서 박상아씨는 남편 전재용씨가 목회자의 길을 걷는 것을 반대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누가 봐도 죄인인 우리 같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숨기고 싶은 사실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인 것 같았다""남편이 출소하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재용씨는 현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과정을 밟는 중이며 김양재 우리들교회 담임목사의 양육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재용씨는 지난 2006년 경기 오산시 토지를 445억원에 팔았지만 325억 원에 판 것처럼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양도소득세 27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 벌금 40억원이 확정됐다. 전재용씨는 벌금 중 386000만원을 미납해 201671일 노역장 965(28개월) 처분을 받고 원주교도소에서 청소 노역 뒤 지난해 220일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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