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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 알시스타니 회동...평화 공존 메시지
50분간 비공개 진행... 무슬림들의 기독교인 포용 촉구
기사입력: 2021/03/06 [21:2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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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맨 왼쪽) 이라크 시아파 최고 성직자와 프란치스코(왼쪽 두 번째) 교황이 6일 나자프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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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간 비공개 진행... 무슬림들의 기독교인 포용 촉구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6(현지시간)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를 만나 '평화로운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 인물 간 역사적인 만남을 앞두고 양측은 수개월 전부터 세부 사안까지 공들여 계획해 왔다고 AP는 설명했다.

 

교황은 이날 이라크 남부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의 이맘 알리(시아파 1대 이맘) 영묘가 자리한 라술 거리에 도착해 호송차량에서 내린 후 알시스타니의 자택까지 수 미터를 걸어갔다.

 

자택 앞에선 전통 복장 차림의 현지 주민들이 교황을 맞이했으며, 교황이 출입구에 들어설 땐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날렸다.

 

5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교황은 알시스타니에게 이라크 내 소수파인 기독교인들을 무슬림들이 포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AP 통신 등은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라크 기독교 사회는 2003100140만 명 규모였으나 전쟁과 내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 국가'(IS)의 공격으로 지금은 3040만 명 선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독교인들은 알시스타니가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자신들의 처지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AP는 설명했다.

 

이라크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 종교지도자 알시스타니와 교황의 만남은 현지에서 TV로 생중계됐고, 주민들은 환호하며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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