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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변호인단, '목사자격 의혹 제기' NCCK 고발 조치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3/08 [20:57]
NCCK 여성위원회, 전 목사 여성 비하 발언에 활동중단 촉구

전광훈 변호인단, '목사자격 의혹 제기' NCCK 고발 조치

NCCK 여성위원회, 전 목사 여성 비하 발언에 활동중단 촉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1/03/08 [20:57]

 


NCCK
여성위원회, 전 목사 여성 비하 발언에 활동중단 촉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변호인단은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가 제기한 전 목사의 목사 자격 의혹에 반발, NCCK회장 및 여성위 소속 위원 전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출판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NCCK 여성위원회는 226일 성명을 통해 "전광훈은 소속교단 예장백석대신에서 이미 목사 면직·제명됐으나, 스스로 같은 이름의 교단(예장 대신)을 따로 만들어 목사로 행세하고 있다"라며 "이미 교계에서는 지난해 전광훈의 이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일부 대형교단들이 이를 보류하면서 사회적 해악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변호인단은 "전 목사는 원래 대신교단 소속이었으며 대신교단이 백석교단과 통합함으로써 백석대신교단 소속이 됐다가 이 교단이 다시 분리됐기에 분리된 대신교단으로 원상 복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그 후에 백석교단 총회가 전 목사와 아무런 관계도 없고 권한도 없이 전 목사에 대한 적대감 표출로 뜬금없이 목사 면직제명이라는 아무런 효력도 없는 결정을 자기들끼리 하고는 전 목사가 제명됐다는 황당한 거짓주장을 하고 있다""또한 전 목사가 목사제명이 된 후 스스로 새로운 교단을 만든 것으로 거짓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NCCK 회장과 여성위원회 소속 위원 전원을 허위사실 유포 출판물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NCCK 여성위원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막말과 망언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전광훈을 규탄한다며 전 목사를 비판하고 사과와 활동중단을 촉구했다.  

 

NCCK 여성위원회는 전광훈은 차마 옮기기도 민망한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 목사의 미혼모와 창녀 관련 발언을 예로 제시했다.  

 

여성위원회는 “(전광훈 목사는) ‘마리아도 미혼모이고, 예수의 족보에 나온 여성들 모두 창녀(매춘부)이다. 또 전쟁 중 창녀촌 운영은 남성 군인들의 성적 해소를 위해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성서 속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했다또한 여성 신도들에게 여러분은 이미 사탄과 하룻밤을 잔 사람들이니 창녀야 창녀라고도 했다. 부적절한 비유와 욕설에 해당하는 성서해석과 공적 설교이다라며 전광훈 목사가 잘못된 성인식과 성서해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왜곡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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