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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대 명절 라마단 한달 일정 시작...코로나 확산 긴장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4/13 [20:55]
지난해 걸프 지역 6개 국가, 라마단 후 확진자 4.6배

이슬람 최대 명절 라마단 한달 일정 시작...코로나 확산 긴장

지난해 걸프 지역 6개 국가, 라마단 후 확진자 4.6배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4/13 [20:55]

 

▲ 라마단의 시작을 이틀 앞둔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주변에 코로나19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펜스와 임시 출입문이 설치돼 순례자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걸프 지역
6개 국가, 라마단 후 확진자 4.6

 

사진: 라마단의 시작을 이틀 앞둔 12(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주변에 코로나19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펜스와 임시 출입문이 설치돼 순례자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이 13일 한 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돼 각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슬람력으로 9월을 뜻하는 라마단에 이슬람 교도는 해가 떠 있는 동안은 금식하고, 해가 지면 가족이나 친척들과 식사한 뒤 특별 야간 예배에 참석한다.

 

세계보건기구 동지중해지역 국장은 지난해 라마단 기간 성급한 규제 완화 조치로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라마단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카타르 등 걸프 지역 6개 국가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보다 4.6배 늘었다.

 

이슬람 신자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모든 이슬람 사원을 폐쇄했지만 올해는 라마단 합동 예배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일부분 완화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원에 최대 수용 인원의 50%까지만 허용하고 마스크 착용과 개인 기도용 매트 지참을 의무화했다.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에 면역이 있는 사람에 한해 성지순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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