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한국 중고생 무종교 68%,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기독교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4/16 [19:38]
예장합동 설문, 탈종교현상 강화...코로나 영향 드러나

한국 중고생 무종교 68%,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기독교

예장합동 설문, 탈종교현상 강화...코로나 영향 드러나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4/16 [19:38]

예장합동 설문, 탈종교현상 강화...코로나 영향 드러나 

 

한국 중고등학생의 68%가 무종교이며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기독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TF15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총회 전국기독학생면려회(SCE) ‘3355 세움발대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종교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28~914일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20.5%) 불교(5.4%) 가톨릭교(4.9%) 기타 종교(1.3%) 순이었다. 신뢰도 역시 개신교가 18.6%로 가장 높았다. 불교는 12.4%, 가톨릭교는 5.8%였다.

 

다만 종교가 없다고 답한 학생이 67.9%로 높게 나타났고, ‘신뢰하는 종교가 없다는 답변도 49.7%에 달했다. 교회를 다녔지만 떠난 학생은 27.2%, 가장 큰 이유는 신앙생활에 대한 회의’(46.3%)였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도 드러났다. 코로나19 이전엔 개신교 학생 중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이 72.1%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엔 18.2%로 크게 줄었다.

 

TF팀 책임연구원 노재경 목사는 성인 대상 조사에서 무종교 비율이 54.1%였던 점을 고려하면 탈종교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예장합동 SCE는 이날 발대식에서 학생기도운동 ‘3355 세움을 전개하기 위해 전국에 9개 권역을 설정하고 각 권역 위원장에게 깃발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스쿨처치를 세우는 등 학생들의 신앙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소강석 목사는 “SCE 리더와 한국교회의 헌신으로 진행되는 이번 운동이 한국교회의 절대적 희망인 청소년의 부흥을 이끄는 촉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