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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서당의 폭행·학대 피해학생 44명 달해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4/21 [19:32]
교육지원청·군청· 경찰서 합동 점검 결과 발표

경남 하동 서당의 폭행·학대 피해학생 44명 달해

교육지원청·군청· 경찰서 합동 점검 결과 발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1/04/21 [19:32]

교육지원청·군청· 경찰서 합동 점검 결과 발표 

 

경남 하동 서당에서 폭행·학대를 당한 피해자가 44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동교육지원청·하동군청·하동경찰서 등 3개 기관은 20일 경남 하동군 서당에서 일어난 폭행·학대 사건 관련 합동 점검 결과를 내놨다. 앞서 이들 3개 기관은 숙식시설을 갖춘 학원인 서당이 몰려 있는 하동군 청암면의 초등학교 1, 중학교 1, 고등학교 1곳 등 3개 학교 전교생 145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일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관련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는 130명이 받았는데, 이 가운데 106명이 서당 6곳에 사는 학생이었다. 조사를 받지 않은 15명은 최근 서당을 떠나 집으로 돌아간 학생인데, 3개 기관은 이들 15명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서당에서 다른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학생은 병설유치원생 1, 초등학생 12, 중학생 2명 등 15명이었다. 또 훈장 등 서당 관계자에 의한 아동학대는 조사대상 서당 6곳 가운데 4곳에서 확인됐는데,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학생은 29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13명은 반복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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