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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동성애자 차별·공격 부당...동성혼 인정은 반대“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04/21 [19:47]
생명주일 맞아 ‘가정과 혼인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주제 담화문

염수정 추기경 "동성애자 차별·공격 부당...동성혼 인정은 반대“

생명주일 맞아 ‘가정과 혼인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주제 담화문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04/21 [19:47]

 


생명주일 맞아
가정과 혼인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주제 담화문

 

염수정 추기경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공격은 부당하다면서도 동성혼에 대한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어떤 사람도 성적지향이나 성별정체성 등의 이유로 부당한 차별이나 폭력적 언사, 행동을 당해서는 안 되지만 동시에 동성혼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염 추기경은 천주교의 제11회 생명주일(다음달 2)을 맞아 가정과 혼인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주제로 21일 발표한 담화문에 이러한 주장을 담아 놓았다.

 

담화문에서 염 추기경은 지난해 발의된 차별금지법안과 여성가족부의 법적 가족 범위 확대 정책을 우려했다. 염 추기경은 이러한 법안들에 담긴 이념이 가정과 혼인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신앙과 윤리관에 어긋난다면서 “‘젠더 이데올로기는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다르게 창조하시고 서로 협력하며 조화를 이루게 하신 창조주의 섭리를 거스른다고 주장했다.

 

염 추기경은 남녀의 구별은 각 사람이 성장하고 인격적 친교를 맺으며,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데에 중요한 토대가 된다라면서 남자와 여자의 지속적이고 전적인 결합으로서의 혼인과 가정의 가치, 혼인 안에서 이루어지는 부부의 일치와 생명 전달 소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염 추기경은 또 “‘성적지향이나 성별정체성등을 이유로 부당한 차별이나 폭력적인 언사나 행동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한 부당한 차별의 반대를 동성혼 등을 용인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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