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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 스님이 구한 하늘다람쥐, 치료 후 지리산 품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8/23 [17:03]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 법당서 발견...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재활

천은사 스님이 구한 하늘다람쥐, 치료 후 지리산 품에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 법당서 발견...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재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1/08/23 [17:03]

 

▲ 지리산에서 구조됐다가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가 치료 후 방사한 하늘다람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
, 법당서 발견...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재활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는 천은사 인근에서 구조된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의 치료를 완료하고 방사했다.

 

23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천은사 법당에서 탈진해 있는 하늘다람쥐 개체를 승려가 발견해 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에 신고했다. 보호단은 하늘다람쥐를 국립공원연구원 야생동물의료센터에 인계했다.

 

활동성을 보이지 않던 하늘다람쥐는 치료와 재활을 하며 건강을 회복했고, 센터 관계자들은 빠른 적응을 위해 지난 19일 처음 구조된 천은사 인근 참나무 숲에 방사했다. 하늘다람쥐는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2012년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야행성 포유류로 눈이 유난히 크고 동그라며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날개 역할을 하는 비막을 이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닐 수도 있다. 1년에 12회 짝짓기를 하고 36마리의 새끼를 출산한다. 

 

차수민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에서 다양한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사무소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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