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초과 60~70명 집단 예배 이후 집단취식도
신도 106명이 다니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교회에서 8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8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자 등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에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학 조사에 시간이 걸려 확진자는 더 늘 수 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6일 1명이 확진된 뒤 7)에도 11명(천안 7명, 아산 4명)이 확진된 바 있다. 8일 77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었다. 신도 대부분이 감염된 것이다.
이 교회는 천안과 아산의 경계에 위치해 양 지역에 거주하는 신도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도들이 천안과 아산의 선별 진료소에서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확진자 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5일 정규 예배 당시 교인 106명의 20%를 초과한 60~70명이 집단 예배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장시간 예배 이후 집단취식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교회 측은 예배 인원을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밝혔으나 도는 조사 후 방역수칙 위반이 드러나면 과태료 처분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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