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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돌탑·마을신앙 발굴·활성화사업 추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01/06 [20:18]
공모 선정 된 청마리 탑신제 등에 연간 1억4천만원 국비 지원

옥천군, 돌탑·마을신앙 발굴·활성화사업 추진

공모 선정 된 청마리 탑신제 등에 연간 1억4천만원 국비 지원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01/06 [20:18]
▲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주민들이 마을 어귀에 있는 거대한 돌탑을 들며 정월대보름에 여는 '청마리 탑신제' 연습을 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공모 선정 된 청마리 탑신제 등에 연간 14천만원 국비 지원

 

충북 옥천군이 향토문화유산인 돌탑과 마을신앙을 수집해 기록으로 남기며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옥천군은 문화재청 주관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공모에 이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3년간 진행된다. 올해 1500만원, 내년부터 2년간 연간 최대 14천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특히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공모에 선정된 충북 민속문화재 1옥천 청마리 탑신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청마리 탑신제는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마티마을에서 전해오는 민속 신앙이다. 정확한 기원은 알수 없지만 마한시대부터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월대보름에 주민들은 마을 어귀에 있는 원추모양의 제신탑(높이 5m, 둘레 10m)에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제를 지낸다.

 

옥천군은 이 탑신제를 비롯해 군북면 자모리의 윗자모리 선돌·돌탑, 군서면 오동리 돌탑, 동이면 옥천읍 양수리 돌탑 등과 관련한 마을공동체 신앙 등을 연구·발굴할 참이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영상 등 기록화 작업을 통해 문화재적 가치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돌탑·마을신앙 자료를 수집한 후 영상으로 남기는 기록화 작업을 하고 내년에는 학술대회와 민속문화전승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돌탑 쌓기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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