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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편향 비판’ 전국승려대회에 찬반 논쟁
‘적극 동참’ vs ‘취소 요구’에 승려대회 행방 주목
기사입력: 2022/01/13 [21:3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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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동참’ vs ‘취소 요구에 승려대회 행방 주목

 

조계종이 정부의 종교편향을 비판하는 전국승려대회를 오는 21일 열기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승려와 신도들간에도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적극 동참취소 요구가 동시에 분출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승려대회 취소를 요구하는 불제자’라는 이름으로 모인 승려와 불교 신도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에서 “코로나 시국에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승려대회를 취소하라”고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려대회 취소를 요구하는 불제자라며 모인 조계종 승려와 신도 20여명은 13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승려대회는 국민 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선거개입 시비를 일으킨다면서 일방적 추진으로 승가 분란의 소지도 다분해 대부분 스님은 승려대회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님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은 우리 종단에 자신의 속마음을 표출할 수 있는 민원 창구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스님들의 마음이 어떤지 진실을 알고 싶다면 설문 조사를 해 보라고도 꼬집었다.

 

이어 승려대회를 반대하는 스님들과 불자들의 뜻을 대표해 종단 집행부에 승려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회견 도중에는 한 승려가 기자회견에 반발하며 종이 피켓을 찢는 등 주최 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반면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와 회원 승려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승려대회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국가법령에 의해 합법적으로 징수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왜곡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매도한 정청래 의원의 행위는 불교계를 향한 의도적인 왜곡과 비하, 노골적인 폄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합당한 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1일 전국에서 수만의 사부대중이 조계사에 운집해 위법망구(법을 위해 몸을 잊는다는 뜻) 자세로 분연히 일어나 우리 사회에 더 이상 종교편향, 불교 폄훼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례 화엄사는 지난 7일 봉행한 신년하례 및 화엄법회에서 한국불교 자주권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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