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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宗敎人 김병윤의 ‘하나님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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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宗敎人 김병윤의 ‘하나님과의 대화’
無宗敎人 김병윤의 ‘하나님과의 대화’ 연재를 시작하며
“진정한 믿음을 제공하는 제대로 된 종교의 기능이 발휘되기를…”
기사입력: 2022/01/14 [09:3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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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병윤195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퍼듀대학교 MBA 과정을 졸업했다. 대우조선과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마케팅업무를 담당했으며,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팀장을 역임하였고 이후 가천대학교, 신구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분교 및 호원대학교에서 겸임교수와 시간강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두레스경영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삼성신화 아직 멀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 대한민국 판도라 상자를 열다, 정아에게 보내는 서른 장의 편지, ()과 영()등이 있다. (편집자 주)

 

진정한 믿음을 제공하는 제대로 된 종교의 기능이 발휘되기를

 

초등학교 5학년 때 증조부모께서 돌아가실 때 처음 경험한 죽음의 공포는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1977년 봄 대학교 정문을 넘어설 때 마른 하늘의 벼락을 맞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정신 없이 쿠사(KUSA, 유네스코학생회)라는 학회의 사무실로 뛰어들어가 무의식 상태에서 적은 내용의 해답을 찾고자 긴긴 세월을 달려왔습니다. 당시 작성한 쪽지는 잊어버렸지만, 적힌 내용은 모든 존재는 육체, 정신 그리고 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로를 느끼는 육체와 정신은 사라진다. 하지만 태초부터 있었고 영원히 존재하는 영이 모든 존재의 본질이며, 이것은 결코 죽지 않고 존속하게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저를 더욱 심연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육체가 사라지는 것은 보이는 현상이니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정신이 없는즉 사고할 수 없는(self)라는 존재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종교 책들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종류의 경전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다루었는지 궁금하여 이들이 쓴 책자를 탐구했습니다.

 

2005년에 처음으로 삼성신화 아직 멀었다라는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이후 여섯 권의 책을 더 내게 되었는데,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이번 책을 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2010년 일곱 번째 책을 냈는데 비교종교학 책인 ()과 영()입니다. 구할 수 있는 모든 경전들을 읽어보고 느꼈던 점을 정리하여 출간하였습니다. 모든 존재가 하나라는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고, 존재의 본질로서 정신이 배제된 영()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영의 정의에 대해서는 막연한 상태였습니다.

 

영과 영출간 직후 저는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라는 책을 읽고, 자연법칙 속에 종교적 질문을 포함한 사회과학 분야의 담론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를 사로잡은 내용은 모든 물질은 그에 대응하는 반물질을 갖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 교류하면 원래의 상태인 영(, zero)으로 사라진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영과 영제목 뒤의 영()이 바로 이 영을 의미하는 것이었기에 이 법칙의 매혹에 사로잡혔습니다.

 

스티븐 호킹을 접하고 난 후 자연과학과 관련한 수많은 책을 접하면서 제가 구하고자 했던 질문에 대한 해답은 자연법칙 속에 내재되어 있고, 우리는 단지 그것을 찾아내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연구 과정을 거치면서 저는 종교를 포함한 사회과학의 법칙과 자연과학의 법칙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연법칙에서 도출해 낼 수 있는 존재의 본질, 참다운 삶, 그리고 신의 정의 등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여 2016년 영어로 저술한 무유(無有, Nosome)라는 제목의 원고를 준비하였습니다.

 

2018년 그동안 꿈 꾸어오던 책을 내기로 작심하고, 제목을 신과의 대화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대화 형식으로 책을 써본 경험이 없고, 어떤 식으로 구성할지 구상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허송세월을 보냈지만 틈틈이 관련된 내용의 메모는 남겨두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114일 아버님 1주기 기일에 납골당에 성묘를 가서 집필을 결심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고 20221월에 하나님과의 대화(Conversation with Oneness God)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Conversation with Oneness God을 집필한 이유와 바람

-무종교인이 제시하는 () 宗敎的삶과 믿음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제목을 선정한 이유는 부처님이나 예수님이 설파한 가르침의 핵심은 모든 존재가 하나임이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면 신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으로 들여다 본 신통섭의 솔루션이라는 부제를 달게 된 것은, 잠시 머리를 식히는 동안 지속적으로 단어나 짧은 문장이 발상(發想, 내부적)이나 착상(着想, 외부적)을 통해 뇌리에 전달되고, 이를 찾으면 문장이 완성되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꿈을 통해서도 책의 내용과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신비한 경험은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통섭의 솔루션이라고 한 이유는 21세기 발전된 자연과학 시대에 해법을 찾으려고 한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과거 그리스 철학자들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을 통해 종교적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였지만 명쾌한 정확한 해답을 구하지 못한 현상을 구통섭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께서 이 책을 통해 사후세계와 신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시고, 거기에 걸맞은 삶을 설계하고 살아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운명을 미지의 존재에 맡기지 않고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자력으로 정상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자그마한 보탬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것이, 제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령은 종교인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존재에게 고루 들어 있습니다. 부처님과 예수님은 이를 파악하시고 신성을 찾아 해탈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확실히 예수께서 설파하셨던 존재의 본질, 사후세계, 그리고 우리 모두 하나님이라는 진리를 깨우치고 사랑의 원심력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종교의 방향타를 잡고, 일반인들에게 진정한 믿음을 제공하는 제대로 된 종교의 기능이 발휘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진리를 감추고 왜곡시켜온 종교계는 이번 기회에 진심으로 참회하고 정리된 답을 내놓고 순기능을 수행하는 장소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이 제가 쓰는 종교 관련 마지막 책이 되기를, 그리고 이 책이 진정한 종교혁명의 조그마한 밀알과 불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자연과학의 다른 영역이 서로 통합(統合, Convergence)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고 있듯이, 이제 우리는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통섭(統攝 Consilience)을 통하여, 인류가 찾고자 노력하는 수많은 주제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파악된 진리와 사실에 입각한 이론과 지식을 구축하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그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장은 구약성경이 일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대부분의 신화라는 것과, 왜 예수님께서 구약성경과 다른 새로운 약속(신약)을 내세우시며 구약성경과 결별하려고 하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약성경의 모순점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둘째 장은 예수님의 혁신적인 사회 개혁의 의도가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그리고 바울의 사상이 현 기독교의 기본 교리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설명합니다. 셋째 장에서는 사후세계의 허구성을 지적하면서 예수께서 주장하셨던 이승에서의 천국의 의미를 검토하고, 마지막 넷째 장은 예수님이나 부처님과 같이 깨우치신 분들이 신이나 존재의 본질에 대해 주장하신 내용의 정당성을 자연법칙과 연계하여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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