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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정수 '여수 흥국사' 보고서 발간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2/01/26 [14:25]
국립광주박물관, 건축·회화·목판 등 총 150건 812점 심층 조사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정수 '여수 흥국사' 보고서 발간

국립광주박물관, 건축·회화·목판 등 총 150건 812점 심층 조사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2/01/26 [14:25]
▲ 여수 흥국사 조사 보고서.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국립광주박물관, 건축·회화·목판 등 총 150812점 심층 조사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이 광주·전남 불교문화재 조사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여수 흥국사 소장 불교문화재를 조사한 보고서 여수 흥국사를 발간했다.

 

여수시 영취산 아래 위치한 흥국사는 고려 후기 승려 보조국사 지눌(1158~1210)에 의해 처음 세워진 후 여러 차례의 중건을 거쳐 조선 후기에 흥성한 사찰로, 국가지정문화재 10건을 비롯해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많은 문화재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 문화재에 대해서는 지난 1971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요 불교회화를 중심으로 처음 조사를 실시했고, 국립광주박물관은 첫 조사가 이루어진 지 50년 만인 20215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조사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흥국사의 주요 건축을 비롯한 불교회화, 불교조각, 공예, 석조미술, 서지와 전적, 목판류를 포함한 총 150812점의 문화재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심층 조사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관내·외부 전공자들로 구성된 8명의 조사위원과 4명의 자문위원이 8개월간 현지 조사 및 분석작업을 담당하였다.

▲ 여수 흥국사 조사 모습.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보고서는 1장에서 조사사업의 개요를 소개하고, 보고서 수록 문화재를 중심으로 흥국사의 연혁과 중건을 다루었다.

 

2장에서는 조사 대상 문화재 중에서 역사적·미술사적 가치를 지닌 81568점을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특히 비문·상량문·발원문의 번역글을 추가하여 흥국사 소장 문화재에 대한 종합적인 성과를 도출하였다.

 

이번 조사성과는 올해 5월 개최 예정인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남도문화전-여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국립광주박물관 학술총서 제74여수 흥국사보고서는 전국 주요 국공립 도서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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