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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美팀 켈러 목사 “그분의 모든 일엔 이유가 있다”
“투병 통해 교훈 얻는다”며 SNS 통해 근황 나눠…국내에 잘 알려진 작가이자 목회자
기사입력: 2022/06/23 [07:2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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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통해 교훈 얻는다SNS 통해 근황 나눠국내에 잘 알려진 작가이자 목회자

 

미국의 목회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팀 켈러(Timothy Keller) 목사가 췌장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삶과 신앙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주시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팀 켈러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췌장암 4기이지만 저보다 한없이 더 지혜로우시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이 끝 없이 위로가 된다그분께서 하시는 모든 일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고, 제가 알 수 없는 것을 허용하시며, 그곳에 저의 희망과 힘이 있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댓글로 제 상황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이 글이 어떤 면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특히 악과 고통이라는 측면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지적인 문제(intellectual problem)라기보다는 영적인 힘(spiritual strength)에 더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 있는 팀 켈러 목사   


켈러 목사는 20203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항암치료 도중에도 SNS를 통해 소통해 왔다. 그의 아내 캐시 켈러 여사는 그의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캐시 여사는 트위터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와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지난 18개월 동안 눈에 띄는 발전이 있었다. 실제로 의사들은 그의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환상적’, ‘극적과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라며 여러분의 기도가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켈러 목사는 20203애틀랜틱(Atlantic)’()에 암 진단이 삶과 죽음에 대한 그의 관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 기고했다. 칼럼 제목은 죽음 앞에서 나의 믿음을 키우다였다. 켈러 목사는 당시 하나님의 실재가 내 마음에 서서히 고통스럽게, 많은 눈물을 통해 더 밝아지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즐거움이 일상의 행복의 원천이 되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더 천상의 마음을 갖게 되었을 때, 비로소 물리적인 세계가 놀랍도록 좋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켈러 목사는 2017년 뉴욕 맨해튼의 리디머장로교회를 은퇴한 뒤 교회의 부설기관인 리디머 시티투시티(Redeemer City to City)’ 사역에 집중해 왔다.

 

팀 켈러 병세 호전, 하나님께서 시간 더 주셔6월 한 달간 면역요법 진행켈러 목사 아들 아버지 면역 치료 부작용기도해 달라

 

미국 리디머장로교회 팀 켈러 목사가 췌장암 병세가 호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팀 켈러 목사는 최근 자신의 SNS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2주년이 되었다화학요법으로 4기 암이 감소됐고, 하나님께서 내게 더 많은 시간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셨다는 글을 남겼다.

 

켈러 목사는 “61일부터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암센터에서 면역요법 시험을 진행한다. 이것은 한 달간의 엄격하고 힘든 프로그램이지만, 잠재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켈러 목사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며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떠나 아내 캐시와 떨어져 있게 된다치료의 기적적인 효과와 최소한의 부작용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팀 켈러 목사의 아들이 소셜미디어에 아버지가 현재 진행 중인 면역 치료의 부작용에 대처하고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CP에 따르면, 팀 켈러 목사의 아들 마이클 켈러(Michael Keller)613(현지시각) 페이스북에 아버지가 현재 면역요법 치료의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계신다아버지의 치유와, 훌륭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진의 결정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 우리는 이 시간 여러분의 기도를 깊이 사모한다. 보내 주신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켈러 목사는 20205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상황을 공유해 왔다. 지난 6월에는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암센터에서 면역요법 시험을 받을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켈러 목사는 이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엄격한 프로그램(최대 6개월 업데이트가 필요함)이지만, 잠재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켈러 목사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며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떠나 아내 캐시와 떨어져 있게 된다치료의 기적적인 효과와 최소한의 부작용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했다.

 

켈러 목사를 자신의 멘토로 삼고 있는 크라이스트장로교회(Christ Presbyterian Church) 스콧 솔스(Scott Sauls) 목사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한 합병증으로 투병 중인 팀 켈러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 또한 캐시 사모님과 세 아들, 손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보살핌이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켈러 목사는 2002년 갑상선암 선고를 받았으나 회복됐다. 그는 20214CP와의 인터뷰에서 췌장암은 특히 공격적인 질병이며, 일반적으로 1년 이내에 사망자가 발생한다. 올해는 매우 어려운 해라고 했다.

 

팀 켈러 목사가 말하는 태어남과 죽음인생의 의미는?

 

인류가 오랜 시간 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근본적인 물음들인 우리는 왜 태어난 것일까?’, ‘죽음은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가?’ 등을 사상 초유의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갖게 됐다.

 

발달한 의학과 충분한 영양분 섭취, 꾸준한 건강 관리 등으로 백세 인생을 자랑하는 현대인에게 순식간에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인간이 얼마나 유약한 존재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인생의 참 의미를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은 무엇일까. 그리스도인은 지금 이 사태 속에서 태어남과 죽음에 관하여, 어떤 위로와 소망을 가질 수 있을까.

 

팀 켈러는 소개가 필요없을 정도로 국내 잘 알려진 목사이자 작가이다. 뉴욕에 있는 리디머 교회의 설립 목사로 도시 사역 기관인 ‘City to City’에서 섬기고 있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강단에서 설교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국내 소개된 책만 20여권이 넘는다. 그의 책은 대부분 복음주의적이면서 한 주제에 관해 다양한 생각을 잘 정리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진리를 강요하고 주입하기보다는 잘 설득하고 회유하여 진리로 인도하는 변증에 있어 탁월하다.

 

태어남에 관하여, 죽음에 관하여결혼에 관하여는 팀 켈러가 인생 베이직시리즈로 낸 책들이다. 저자는 서론에서 말하기를 시리즈 전체 흐름은 세상에 태어남과 세례(洗禮)로 시작해 결혼으로 넘어가 죽음으로 맺으려 한다. 이 작은 책들이 길잡이가 되어 당신에게 위로와 지혜를 더해 주고, 무엇보다 평생 하나님을 찾고 아는 길을 가리켜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란다(9)”고 밝혔다.

 

그리스도께서 주실 수 있는 위로와 지혜가 독자의 인생 가운데 임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 또 그렇게 되기 위해 하나님을 찾고 아는 길, 곧 그리스도를 통한 영생의 길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변증의 목적, 전도의 목적을 가진다.

 

팀 켈러는 태어남에 관하여에서 두 가지 출생(육신의 출생, 영적인 출생-구원)을 다룬다. 그는 모든 사람이 남녀의 성적 연합으로 이 땅에 출생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면서(1:28), 모든 자녀는 하나님의 상급이라고 말한다(127:3).

 

하지만 현대인들은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자녀를 양육하는 의무에서 해방되도록 끊임없이 요구받는다.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해야지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떠밀려 그 일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각자가 믿는 진리대로 살면 된다(29)’.

 

, 은혜, 하나님, 영원한 생명 등을 가르치는 성경은 지금 세상이 말하는 인생의 의미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에게 삶으로 그리고 입술로 무엇이 옳은지 제대로 가르칠 의무가 있다. 켈러는 한 번 태어나면 두 번 죽고 두 번 태어나면 한 번 죽는다(114)”고 말했다. 모든 사람은 두 번째 출생,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자의 말대로 둘째 사망, 곧 불못을 영원히 경험하게 될 것이다.

 

거듭남에 대한 저자의 설명 중 새로웠던 것은 장래의 은혜를 말하며 현재의 구원의 효력을 이야기한 부분이다. 거듭남은 미래에서 시간 여행을 하듯 온다고 말한다. 우리가 미래로 이동하지 않고 미래가 우리 속으로 들어온다.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미래의 약속과 능력이 지금 거듭난 자의 삶 속으로 들어와 확실하게 신자를 아들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나가신다는 것이다(55).

  

죽음에 관하여에서 켈러는 오늘날 현대인이 왜 죽음을 덜 생각하는지 논한다. 과거엔 사람의 수명이 짧았고 질병과 사고에도 쉽게 목숨을 잃었다. 존 오웬도 열 한 자녀와 아내를 모두 생전에 잃었다. 과거엔 그만큼 죽음을 눈으로 목격하기 쉬웠다는 것이다.

 

죽음에 관해 그만큼 많이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 이교도(異敎徒) 사상이든 기독교 세계관이든, 죽음의 아프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늘 내세에 대한 소망을 제시했다. 켈러는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로, 죽음을 바르게 해석하는 도구의 부재(不在)라고 말한다. 현대 무신론 사상에서 죽음은 그저 소멸이거나 생각할 필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켈러는 죽음이 가져오는 충격과 공포는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소멸한다고 믿는 이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극복하기 힘든 슬픔을 주고, 자신의 죽음은 생각하기 싫은 공포를 가져온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 죽음에 관하여 모든 사람은 합당한 설명이 필요하다.

 

저자는 오직 그리스도인만이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스도께서 육체의 죽음 너머 영원한 죽음으로 나아가는 우리 인생의 길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서 영원히 단절된 죽음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생명으로, 영벌에서 영생으로 바꾸었다. 모든 죄인이 죄로 인해 타고난 운명을 그리스도께서 그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바꾼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아나 육체의 죽음에서 부활하고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을 받아 영생을 누리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확실히 알고 기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슬프지 않은가. 켈러는 예수님도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앞에 눈물을 흘리신 것을 말하며 슬퍼하는 마음은 정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슬퍼하되 소망을 갖자고 권면한다. “소금에 절이면 고기가 썩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슬픔도 소망이라는 소금을 치지 않으면 고기처럼 상한다(55)”고 말했다.

 

죽음에 관하여 마지막 장에 자신의 죽음 앞에 매일 묵상할 수 있는 말씀과 짧은 묵상 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매일 묵상할 수 있는 말씀과 짧은 묵상의 글이 실려 있다.

 

죽음 앞에 연약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생명의 말씀으로 소망을 가지고 슬픔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다. 실제로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는 이에게 도움이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저자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시리즈는 그의 사랑하는 가족 장례식장에서 그가 설교한 내용을 글로 정리한 것이다. 육신의 출생을 지켜본 가족들, 영혼의 거듭남을 함께 경험한 가족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지켜보는 가족들, 그리고 팀 켈러 자신도 암 선고를 받았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소망이 되는 메시지,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가장 큰 위로가 되는 지혜의 메시지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는 그리스도의 메시지이다.

 

팀 켈러의 태어남에 관하여, 죽음에 관하여와 함께 기독교 인생관 3부작 중 하나가 결혼에 관하여이다.

 

많은 경우 사람들이 결정적으로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계기는 결혼, 자녀의 출생,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죽음을 마주하는 지각변동의 시기에 찾아온다. 팀 켈러가 45년을 사역하면서 지켜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특히 이러한 인생의 큰 전환기에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탐색했다. 삶의 중대한 변화의 시즌을 통과하는 이들이 진정으로 변화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돕기 위해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시리즈를 마련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뜻깊은 순간들을 기독교적 기초 안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3부작의 목적이다.

 

결혼에 필요한 가장 중대한 자원, 복음에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결혼 생활을 옳게 시작하고 건강하게 가꾸어 가는 법을 제시한다. 남녀가 건강하게 만나 온전하게 한 몸을 이루고 백년해로하는 길을 소개한다.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는 이 시대 결혼관을 짚어 내고, 하나님의 생명관으로 결혼과 부부의 참의미를 분별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자원을 찾으려는 이들을 위한 깊은 통찰이 결혼 45년차 부부의 체험담과 함께 잘 녹아들어 있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며 복음을 따르는 가정생활을 전수해 주는 저자 부부에게서 지혜와 긍휼이 돋보인다. 결혼 제도와 부부 관계를 고민하는 이들을 돕는 강력한 책이다. 이 책은 부인 캐시 켈러와 공동 저술했다.

 

팀 켈러 Timothy Keller

맨해튼을 비롯해 미국 뉴욕 세 군데 지역에서 약 1만명의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리디머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설립 목사이다. 팀 켈러의 설교는 철저히 예수 복음 중심이며,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지성으로 이 시대를 통찰력 있게 읽어 준다.

 

팀 켈러는 한 시대의 문화와 사상이 만들어지고 집약되는 도시 지역선교에 헌신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전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 430개 교회의 개척을 도왔으며, 이를 돕는 단체인 CTC(City to City)에서 섬기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버크넬대학교(Bucknell University), 고든콘웰신학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웨스트민스터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수학했다. 팀 켈러의 인생 질문,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이상 두란노) 등의 저서가 있다.

수암(守岩) 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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