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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상 시인의 ‘삶과 사랑을 회복하는 산책’●아침, 숲에서

신명상 | 기사입력 2022/06/28 [06:17]
숲의 아름다운 생명 울림,생기로운 삶의 아침을 만난다

신명상 시인의 ‘삶과 사랑을 회복하는 산책’●아침, 숲에서

숲의 아름다운 생명 울림,생기로운 삶의 아침을 만난다

신명상 | 입력 : 2022/06/28 [06:17]

 

 

아침, 숲에서 

 

도심의 작은 숲

한 날이 새로이 열리며 - - -

새들의 지저귐이 아침을 깨운다

 

어렴풋한 숲, 찿아 드는 새날의 빛

어둠을 밀고 오는 신선한 바람에

푸릇한 생명들이 기지개를 켠다

 

아직 희미한 숲은

생명의 은근한 숨결이 잔잔하다.

 

나무는 본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숲의 가만한 움직임들이 신비롭다

 

숲에서 부터 나직한 생동의 소리

내 안으로 전해지는 생명 기운

조용히 살아, 살아 오르고 있다.

 

해뜰 녘

새들의 경쾌한 울음을 따라

찿아가는 도심의 작은 숲

 

숲의 아름다운 생명 울림,

생기로운 삶의 아침을 만난다.

 

거기, 도심의 숲에서

내가 살아 있는,

나의 아침을 다시 확인한다. 

 

신명상 시인은 건대 축산가공학과를 졸업, 독일에서 식육 및 육가공을 전공하고, 국내 관련 기업, 제일제당(CJ 전신), 농협 목우촌, 하림에서 지난해까지 평생 식품관련 전문가, 연구자로서 바쁘게 지내느라 자신의 정서와 삶을 잊고 살았다. 

그리고 7순을 맞은 올해부터 청년시절의 감수성을 찾아 삶과 사랑을 회복하는 산책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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