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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이룰 수 없는 세계평화를 우리가 만들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5/26 [00:03]
UPF 동경세미나, 각 종교지도자 모여 공감대 형성

“UN이 이룰 수 없는 세계평화를 우리가 만들자”

UPF 동경세미나, 각 종교지도자 모여 공감대 형성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5/26 [00:03]
불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 천리교 등 각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한•일간 관계개선과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생각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5월 20∼23일 천주평화연합(UPF·Universal Peace Federation)과 평화대사협의회가 주최해 일본 도쿄 일심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제11차 동북아 평화를 위한 평화 대사 일본 연수'에는 사회 각계 각층의 오피니언리더뿐 만아니라 각 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 동북아 평화를 위한 ‘평화 대사 일본 연수’ 모습.     ©UPF 제공




UPF는 세계의 거의 모든 갈등과 전쟁이 종교에서 비롯되는 상황에서 종교를 철저히 배제한 유엔을 대신해 세계평화를 이룬다는 목표로 지난 2005년 창설됐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관으로 국가와 민족, 종교, 이념을 초월해 범세계적인 평화운동을 펼치는 NGO 단체다. 창설 세계 193개국에 지부를 두고 교육, 봉사, 평화대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일 교류운동은 UPF 창설 전인 2004년 12월부터 2007년까지 125차에 걸쳐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지에서 한국지도자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의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 3만4444명과 일본 지도층 인사들이 세미나 등을 통해 교류했다.

윤정로 UPF 한국회장은 “분단국인 한국에서 시작된 ‘평화 운동’을 동북아로,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게 목표다. 이제 비정부기구(NGO) 평화 운동의 한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도쿠노 에이지 UPF 일본회장도 2002 한일월드컵을 한일 교류의 성공적 사례로 들며 양국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우리 일본이 돕겠다. 2020 도쿄 올림픽은 한국에서 도와달라”며 양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모든 종교 활동의 목적은 평화 실현이다. 평화라는 인류공통의 소망을 위해 UPF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NGO와 종교단체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강의에서는 딱딱한 이론과 역사보다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 ‘가정의 행복과 한일간의 평화‘를 제기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대를 샀다. 특히 합동결혼을 통해 행복하게 사는 가정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편, 일본인과의 일대일 자매결연으로 통일교의 지향점인 가정행복과 평화의 원리를 눈과 마음으로 거부감없이 체험하게 해주었다.

지난해부터 재개해 11회를 맞은 이번 UPF 평화대사 일본연수에는 현재까지 총 205명의 한국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연수는 특히 독도, 야스쿠니신사 참배, 집단적자위권 등의 문제로 등으로 한일외교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민간 교류와 범종교적 차원에서 지혜롭게 갈등을 풀어가는 자리였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관련칼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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