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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가 지정한 이단 9곳은?
8년만의 정상적 총회서 결의, “감리교 사태 부끄럽다”
기사입력: 2014/10/31 [13:4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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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31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오늘의 혁신, 내일의 희망’(렘 29:11)을 주제로 개최한 제31회 총회에서 이단 시비를 낳은 9개 단체를 이단으로 지정키로 결의했다.

기감이 이단으로 지정한 곳은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구원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여호와의증인,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 등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과 더불어 국내 3대 개신교단으로 꼽히는 기감이 특정 단체들을 무더기로 이단으로 지정한 건 처음이다. 기감은 그동안 이단 대응에 있어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기감이 특정 단체를 이단으로 규정한 건 1998년 제23차 총회에서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를 지정한 게 유일하다. 반면 다른 주요 교단들은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예장합동과 통합만 하더라도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JMS 다락방 신천지 등을 이미 이단으로 규정하고 다양하면서 강력한 이단 척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감은 이들 집단에 대한 이단 지정과 함께 국내 이단문제를 정리한 ‘감리교 입장에서 본 이단문제’ 책자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단 시비를 낳은 단체들의 교리와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자다. 기감은 추후 이단경계주간을 지정하고 일선 교회에 이단 대처법 등을 담은 각종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기감 총회는 감독회장 선거가 혼탁하게 치러지면서 총회 역시 수차례 파행을 겪었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정상적인 총회가 열리는 건 8년 만이다”이라며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감독회장 선거가 혼탁하게 치러진 ‘감리교 사태’로 우리는 많은 부끄러움을 경험했다”며 “이제 더 이상 소모적 갈등이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전 감독회장은 “30년 후엔 한국 기독교인이 30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란 예측이 있다”며 “모든 역량을 교회학교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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