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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는 것
기사입력: 2015/01/23 [17:2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정호 기자 녹취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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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콘서트 때마다 먼저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TV보시는 분은 어쩔지 모르지만, 저는 VCR보면서 민망했어요. 너무 예쁘게 포장해 주시는 것 같아서요. 사실 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제 이름도 제 모습도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제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만, 성령님만 기억하시고 그 분을 위해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공연 첫 번째부터 이렇게 시작하거든요. 저는 포스의 리드보컬이고요. 저의 가족이 7명이에요. 저의 시부모님까지 합해서. 제가 결혼했다는 것을 처음 말씀드립니다.    

포스트는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룹사운드가요. 다 저의 시집식구들이어요. 남편이 드럼을 치고, 악기 파트들이 다 제 시누이들이에요.     

하나님이 인간에게 원하는 건 ‘찬양’    

포스트가 생겨난 건 16년 정도 됐어요. 저의 시어머님(이영신 목사)께서 16년 전 대장암 말기로 사형선고를 받으셨어요. 임종준비를 위해 병원에서 나와 하나님께 드릴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딱 한 가지밖에 없더래요. 하나님께서 오로지 인간에게 원하는 것은 찬양이더래요.     

어머님이 강대상을 치우고 ‘하나님 앞에 생명을 걸고 찬양하고 천국 가겠다, 이제 죽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3시간가량 찬양을 드리셨어요. 그러던 중 이상 가운데 형광등 빛이 점점 커지더니 성전을 채우고 앞다 갔다 하더래요. ‘아, 하나님이 내 찬양에 너무 기쁘셔서 어깨를 들썩들썩하시는구나 하나님은 빛이라 하시더니.’    

하나님께서 그때 포스트에 대한 명령을 주시면서 “너의 자녀에게 각종 악기를 가르치라. 너의 자녀를 통해 내가 세계찬양선교를 이루겠다.” 말씀하셔서 그때부터 자녀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기 시작한 거예요.     

저의 어머님은 찬양 가운데 치료함과 자유함을 맛보셨어요. 찬양에 능력과 권능이 있음을 체험하신 거예요. 찬양은 예배의 일부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이고,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찬양이라는 사실을 그때 아신 거예요.     

‘포스트’라는 말은 헬라어로 ‘하나님의 빛,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포스트’라는 이름을 지으신 거예요.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서 믿음의 딸[子婦]도 보내주겠다고 말씀하셨대요. 어머님은 웃으셨대요. 당시 저의 남편이 고등학교 올라가는 시기이니 얼마나 우습겠어요. 결혼 얘기한다는 게. 하나님께서 저의 어머님을 일으켜 세우셔서 찬양하는 우리 가족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어머님은 남편과 따님들과 악기와 기도와 말씀으로 3년간 훈련을 받았지만 며느리가 나타나지 않아 답답해 기도했답니다. 하나님께서 새벽예배 시간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라’고 하셨어요. 그 말씀을 듣고 어머님이 집에 들어가 아버님이 보시는 크리스천신문의 크리스천문화원 광고를 보시고 찬양하는 며느리를 찾으려면 찬양하는 곳으로 가야 되겠다 생각하고 나의 남편을 이끌고 제가 있던 선교단에 오신 거예요. 그때는 서로 몰랐죠. 이후 선교단이 어머님의 교회로 가서 연습하게 됐어요. 저는 기도를 아주 큰소리로 하거든요. 그때 제 입에서 ‘5월 달에 행하리라. 웨딩마치. 네가 행하지 않으면 너에게 유익이 없으리라’는 예언이 나온 거예요. 저의 어머님만 알아들었죠. 다들 3일 금식에 들어갔고, 명확하게 보여주셔서 제가 스무 살 5월에 결혼하게 된 거예요.     

결혼 2개월 후 배가 아파 산부인과에 갔는데 제 자궁 안에 암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하나님께서 결혼을 명하지 않았다면 저는 살 수 없는 사람이었고, 저에게 노래하는 능력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삶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찬양     

제 안에서 노래하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아, 하나님이 하고 계시는구나. 한 번은 지하성전 문을 잠궈 놓고 미친 듯이 하나님 앞에 춤추면서 ‘이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찬양하겠습니다.’라며 큰소리로 찬양했어요. 그때 거울 속에 비친 저의 두 모습을 처음 봤어요. 한 가지 모습은 못 생기고, 보잘 것 없고, 죄인이고, 연약한 존재였어요.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어요. 다른 모습은 카리스마 있고, 멋있고, 대단한 모습이었어요. 제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제가 대단하고 위대하게 됐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는 것은 저를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기뻐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올 수 있었구나 생각합니다. 저희 포스트는 하나님이 만드셨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그 분이 우리 피난처와 반석이 되시고, 힘과 능력되신다는 것이 기적 같아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분이 연약한 사람 안에 들어와 역사하신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놀랍고 감사할 뿐이에요.     

저의 인생에서 배운 것은 딱 한 가지인 것 같아요. 콘서트 하고 난 다음 오늘 제 모습이 어땠냐고 여쭤봤을 때 신기하게도 책망해 주신 적이 없어요. 하나님께서 저의 삶을 훈련시키시는 것 같아요. 맡겨라. 나에게 모든 것을 맡겨라 그러면 내가 행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매 순간마다.     

세상의 유혹을 뿌리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였어요. 제가 이렇게 하나님의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저를 붙잡아 두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기획사에서 같이 앨범을 내자 그럴 때마다 ‘아, 이게 하나님 뜻인가 보다. 더 크게 사역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게 되지 않을까’도 생각했는데, 새벽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잠언서 16장 25절 말씀을 주셨어요.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저희 영혼을 보존하도록 10년 동안 해외를 다니게 하셨어요. 전 세계 각 국을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 아이들 모습, 그리고 그 나라 영혼들, 그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들에 대해 보게 하시면서 전 세계 선교를 하게 하셨어요. 
 

제 안에서 노래하는 분은 하나님  

저는 예수님과 첫사랑에 빠진 것처럼 예수님과 미치게 사랑했던 게 같아요. 지금은 더 많이 미쳐 있지만. 바람이 부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천 번이라도 만 번이라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 사랑하신다는 그 분 앞에 제가 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제가 그 분에게 미친 것보다 그 분이 저에게 더 많이 미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천국 가고 싶어요. 예수님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제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하나님의 사랑이 저를 지키셨어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말씀하시잖아요. 그 분들도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전부인 것 같아요. 하나님의 속성을 알아가는 것,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아가는 것. 우리에게 사역을 하게 하시면서 그걸 통해 알아가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게 너무너무 신나고 모험인 것 같아요.     

‘하나님, 제 목적이 하나님 알아가는 것 그 한 가지 이상이 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요. 하나님의 일에 집중하게 되면 야망이 될 수도 있고, 제 욕망이 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싶은 게 내 인생의 목적이 된다면, 그것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그걸 아는 것이 전부를 알아가는 것이라 생각해요. (녹취 및 정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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