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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인목사, 치마속 몰카 촬영으로 실형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12/22 [21:09]
소지품에서 127개 음란 동영상도 발견

싱가포르 한인목사, 치마속 몰카 촬영으로 실형

소지품에서 127개 음란 동영상도 발견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12/22 [21:09]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목사가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 붙잡혀 징역 8주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싱가포르 법원이 지난 20일 여성모욕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A씨에게 징역 8주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최소 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 12개 동영상을 촬영했다. 개인 소지품에서는 127개 음란 동영상도 발견됐다. A씨의 몰카 촬영은 지난해 12월 17~29일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매우 반복적으로 이뤄졌다. 12월 17일 저녁 7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 치마 속을 촬영한 뒤 90분이 지나 싱가포르 브래들역 지하도에서 앞서 가는 또다른 여성을 뒤따라가며 영상을 촬영했다.     

19일과 20일에는 싱가포르 비샨역, 대형쇼핑몰 슈퍼마켓 등에서 총 4건의 몰카를 찍었다. 29일에도 한시간 간격으로 여성 치마속을 연달아 촬영해 총 5건의 영상물을 남겼다.     

그러나 범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께 6번째 피해자를 쫓아가다 주변 시민이 범행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A씨는 즉각 휴대전화 전원을 껐으나 저장된 동영상 때문에 꼼짝없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언론은 A 씨가 벌금과 함께 최장 1년형을 받을 수 있었지만, 비교적 짧은 형량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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