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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를 최초로 그린 문화민족(文化民族)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2/19 [07:57]
1402년 제작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의 위용

세계 지도를 최초로 그린 문화민족(文化民族)

1402년 제작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의 위용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2/19 [07:57]

1402년 제작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의 위용



 


우리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위대한 민족임을 자부해야한다. 세계를 지배했던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이 역사적 고증과 고고학적 자료와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 속에 재조명되고 있다.
 
그 문화의 자취 속에 세계 학계가 인정하는 세계 최초의 지도가 1402년에 좌정승 김사형(金士衡) 우정승 이무(李茂)가 검생관 이회(李薈)에게 명하여 만든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 이다. 역대 여러 나라 수도를 하나로 합해 표기한 지도라는 뜻이다.
 
이것이 유럽에서 만들어진 프라우드로보다 57년이나 먼저 만들어진 세계지도이다.
 
태조 이성계가 임금으로 등극한 1392년 태종 1402년에 역사적인 세계지도가 완성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지도가 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 아프리카에 까지 포괄하여 당시 알려진 나라와 세계를 모두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100여개 나라의 유럽 지명과 사하라 사막 나일 강, 빅토리아로 킬리만자로 등 35개의 아프리카 지명까지 기록되어 있어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그려지고 1992년 미국에서 콜럼부스의 신대륙을 발견한 5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렸다. 이 국보급 세계지도가 일본의 약탈로 일본의 류코쿠대학(龍谷大學이 소장하고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고 더 신기한 것은 어떻게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자기들보다 수십 년 앞서 더 자세한 세게 지도를 그릴 수 있었을까? 그들은 동양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1457년 베네치아의 수도사 마우로가 세계지도를 그린다. 마우로는 아프리카 남쪽에 있는 또 하나의 커다란 대륙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는 수도원 자기 방에서 세계 각지를 방문한 다양한 문서와 여러 자료를 통해 지구의 형을 지도위에 그려냈다. 그러나 더 자세히 그려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월등히 세계 학계가 인정하는 현존 최고의 세계지도가 됐다.
 
인류의 시조 나반(那般)과 아만(阿曼)이 만나 짝이 되니라. 그 후 환인, 환웅, 환검의 시대와 구환의 족속이 오대양 육대주로 흩어져 살게 되었다.
 
환인시대 땅의 넓이가 남북 5만 리 동서 2만 리 인데 이를 환국이라 불렀다. 하늘의 뜻에 따라 백성들을 가르쳐 재세이화(在世理化)하여 만세자손들에게 홍범(洪範)을 보이라했다.
 
각 종족이 나라의 경계를 정하고 구역을 나누어 살게 되었다.
 
이씨 조선에 나타난 세계지도는 조선 개국 집단의 거대한 꿈과 경륜, 이상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사해를 향해 뻗어나가는 거시적 의지가 생생이 담겨있다. 당시 일본을 보는 눈은 격이 낮고 가소로운 왜구 정도로 보았다. 중국과는 천하를 양분하는 정도로 그 지도에 분명히 기록되어있다.
 
당시 참찬이었던 권근이 쓴 발문 글이 사뭇 통쾌하다.
 
「천하는 지극히 넓다. 안으로는 중국에서부터 밖으로는 사해(四海)까지 몇 천만리나 되는지 알 수 없다. 집을 나가지 않아도 천하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지도를 완성하여 기쁨에 젖는다.」 -안천 선생 글 참조-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일찍이 지구촌에 빛났던 위대한 역사문화(歷史文化)가 다물 복본 되는 우리 민족의 지혜가 표출된 놀라운 증거이다.
 
오늘에 이르러 한류 열풍으로 우리의 문화와 세계 차원의 FTA 경제영역을 넓히며 지구촌을 이끄는 민족적 지혜와 문화가 드러나고 있다. 조상들의 초 광역 DNA가 계속 지구촌을 강타할 것이다. 이제야말로 잠재된 우리민족의 차원 높은 정신문화가 신선한 충격과 함께 우리 문화의 르네상스시대가 지구별의 인류를 인도할 것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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