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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

원영진 | 기사입력 2016/05/13 [07:27]
“부자의 만등보다 가난한 자의 한개 등 칭찬”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

“부자의 만등보다 가난한 자의 한개 등 칭찬”

원영진 | 입력 : 2016/05/13 [07:27]
부자의 만등보다 가난한 자의 한개 등 칭찬”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지 2560년이 되었다. 우리나라에 부처님의 말씀이 전파되어 도심과 명산에 대자대비의 자비가 부처님의 연등 축제와 함께 아름답게 밝혀지고 있다.
 
부처님의 대자대비는 부처님의 자비가 한없이 크고 넓어서 끝이 없는 불보살의 자비는 대원정각을 한 불보살이 중생을 아끼고 중생을 사랑하는 마음 특히 관세음보살의 자비중생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 적극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은 자(慈)라하고 소극적으로 괴로움을 벗어나게 해주는 것을 비(悲)라 한다. 대자대비는 불교인들이 갖기를 염원하는 공통적 이상이다. 또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마음이다. 원불교사전의 설명이다.
 
옛날 인도의 사밧타성에 부처님이 오신다고 사람들이 저마다의 정성으로 부처님 오시는 길을 밝힌다고 등을 켜놓는다. 그 중에 아주 가난한 ‘난타’라는 여인이 있었다.
 
난타는 너무나 가난하여 스스로는 부처님의 등을 밝힐 기름을 살수 없었다. 동전 두 닢을 빌려서 정성스럽게 부처님 오시는 길에 등불을 밝혀드렸다. 다른 사람들의 등불은 다 꺼졌으나 가난한 정성의 한 등은 오시는 부처님을 밝히고 있었다.
 
부처님은 아시고 제자 아난에게 “저 등은 지극한 정성 서원으로 밝힌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부자의 만등보다 가난한 자의 한개 등을 칭찬하셨다.
 
도심과 사찰 곳곳에 밝혀진 등속에 가난한 여인 빈자의 등이 그리워진다. 부처님을 향하여 경배하는 자는 부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부처님의 마음은 모든 중생에게 크나큰 자비를 갖고 계시니 믿음을 갖고 있는 자는 물론이요, 부처님의 자비를 전혀 모르는 사람, 알았더라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 까지도 구제하신다.
 
부처님의 믿음이 있는 자는 부처님과 하나가 될 기회를 준다. 부처님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시며 온 사방에 두루 넘쳐 있는 몸이기에 생각만 해도 그 몸속으로 들어가 하나가 된다. 그런 까닭에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할 때 그 마음은 순결하고 행복하고 평온한 모습을 갖춘 부처인 것이요, 이 마음이 고스란히 부처인 것이다.
 
맑고 바른 신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부처님 마음처럼 그려야만 한다.
 
부처님은 아주 먼 곳에 떨어져 계시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염하는 사람 마음속에 있다. 이 부처님은 팔만사천가지 모습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한 하나의 모습이나 특징에는 팔만사천가지 빛이 있고 그 빛은 염불한 사람들을 환히 비추며 한사람도 어둠속에 내버려주지 않고 두루 거두고 감싸 안는다. 불교 경전의 말씀이시다.
 
삼일신고 한얼님 편에 티끌만한 것도 빠트리심이 없고 밝고도 신령하시어 감히 이름 지어 헤아릴 것이 없으심과 같다. 부처님의 밝으심이나 하느님의 밝고 신령하심이나 같은 말씀이시다. 저마다 우리 본성에서 한얼 씨앗을 찾고 부처님의 자비하심을 찾으면 우리 속에 임하심이다.
 
부처님의 이름만이라도 소리 내어 불러보면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이 구원하신다. 그 소리를 한 번씩 내는 사이에 미혹한 세계로 끌고 간 수 많은 피가 깨끗이 씻겨나간다. 온 누리에 큰 스승이신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기원한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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