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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에 두 마음

원영진 | 기사입력 2016/07/14 [10:19]
같은 물줄기 갈릴리해와 사해-생명과 죽음의 바다로

내 마음 속에 두 마음

같은 물줄기 갈릴리해와 사해-생명과 죽음의 바다로

원영진 | 입력 : 2016/07/14 [10:19]
같은 물줄기 갈릴리해와 사해
-생명과 죽음의 바다로
 
팔레스타인에 두 개의 바다가 있다. 하나는 갈릴리해이고 하나는 사해, 죽은 바다이다. 똑같이 요단강에서 물이 흘러들어가는 바다인데 갈릴리 해는 물이 맑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에 나무와 새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바다이다. 그런데 사해에는 더럽고 바다의 염분이 너무 많아 고기도 살 수 없고 새도 오지 않고 어떠한 생명도 살지 않는 죽음의 바다이다.
 
왜 같은 물이 갈릴리에는 생명을 낳고 사해에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을까.
 
이는 요단강 때문이나 토양, 기후, 때문도 아니고 그 이유는 갈릴리는 주는만큼 내려 보내는 아름다운 순한 작용을 했고 사해는 들어오는 물을 내 보재지 않고 받기만 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의 삶이다. 내 속에 두 마음이 산다.
 
서로 나누고 베풀면 행복한 이타적인 삶이 되는 것이다. 인색하고 나만 채우면 오히려 가난하고 불안한 이기적인 삶으로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 충신이 누구인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기에 나라가 환란을 당할 때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 것이요,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에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다. 무사 「김규식」 선생은 내가 살아온 생애는 하나에서 열까지 나라와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한 것뿐이다.
 
우리는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한다. 조상과 핏줄이 하나인 민족이 왜 통일을 할 수 없는 가.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꼭 해야 한다. 1950년 5월 10일 서거 며칠 전에 유서로 남긴 말씀이다. 얼마나 많은 순국선열들이 역사 속에 희생해가셨을까. 스스로 알고 느낀 만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국애족의 길로 그 자취를 남기셨다.
 
그냥 나라가 망해도, 국민이 도산에 빠져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제 배만 불리고 살아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결국 역사가 심판하고 스스로 양심적 고통으로 자멸하겠지만 사해의 죽음의 바다처럼 역사 속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
 
결국 인간은 자기 마음속에서 두 마음이 선악을 가르고 선행과 악행의 결과를 낳는다. 의로운 마음은 의를 낳는다. 크던 작던 주위에 의를 심고 의의 열매를 거둔다. 그것이 살아있는 갈릴리바다 같이 온갖 새가 날아들고 꽃이 피고 생물이 사는 낙원이 되듯이 옳고 의로움 그리고 대의의 마음들은 세상을 평안하게하고 홍익하는 아름다운 마음들이다.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자식으로써 도리를 다해 돌리는 마음이 효(孝)다. 사회에서도 주위로부터 받은 격려와 신뢰를 나누는 것이 건전한 사회생활일 것이다.
 
이타적인 삶은 조금 손해 보는듯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더 크게 내게 돌아온다. 뿌리는 대로 열매를 거두기 때문이다.
 
반면 이기적이요, 부정적인 삶은 자기 사슬에 결국 자기가 매여 가족들에게도 버림받고 사회에서도 매장되고 불행한 고독사로 고목이 되어 쓰러지는 것이다. 사해의 죽음의 바다이다. 동서양의 역사에서 인류가 보여준 가장 확실한 교훈이 바로 선복악화의 사상이었다. 착하고 의로우면 상을 받고 죽어서는 천국에 머무르고 악하고 사사로우면 이 땅에서 벌을 받고 죽어서는 지옥에 이름이다.
 
사는 날에 두 마음이 선악을 가르고 화복을 보이고 영혼의 마지막 길에 천궁(天宮)과 지옥을 택함이다.
 
내 속 두 마음이 자기 운명을 결정함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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