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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86% “노인 연령은 70세 이상”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5/24 [14:56]
복지부 노인실태조사, ‘자녀와 살고 싶다’는 15%

노인 86% “노인 연령은 70세 이상”

복지부 노인실태조사, ‘자녀와 살고 싶다’는 15%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5/24 [14:56]
대다수 노인들이 노인의 연령기준을 70세로 생각하고 있으며 노인의 15%만이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2017 노인실태조사’를 공개했다. 지난해 4~11월 전국 노인 1만299명을 면접 조사했다. 이 조사는 3년마다 시행한다.     

노인 연령 조정과 관련해선 65세가 아니라 ‘70세 이상’이 노인이라는 응답자가 86.2%였다. 2008년 68.3%에서 18% 포인트 가량 올랐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들의 변화된 의식을 반영해 노인 당사자 참여를 바탕으로 노인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의 연령기준을 상향조정하자는 여론은 과거에도 있었다. 대한노인회도 관련 의견을 제시했지만 사회적 공론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 역시 노인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 따라 독거노인이 2008년 19.7%에서 지난해 23.6%로 늘었다.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32.5%에서 15.2%로 줄었다. 가까운 친인척, 친한 친구ㆍ이웃 등과 왕래하거나 연락하는 비율도 감소하고 있다.     

노인 소득 중에선 기초연금ㆍ국민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 비율이 36.9%다. 노인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노인 10명 중 3명(30.9%)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단순 노무직, 농림어업이 가장 많았다. 73%가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했다.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수단으로 ‘본인 스스로’(34%) 마련하거나 ‘본인과 국가(사회보장제도)가 준비해야’(33.7%)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비슷했다. 본인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은 2008년 53%에서 매년 줄고 있다. 자녀에게 의존하려는 비율도 11.8%에서 7.6%로 줄었다.     

몸이 아플 때 장기요양보험의 가정 방문 요양 서비스를 받으며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사람이 57.6%로 가장 많았다. 노인요양시설을 원하는 사람은 31.9%, 배우자·자녀·형제자매와 같이 살려는 사람이 10.3%였다.     

지하철 무임승차와 관련, 3명 중 2명(67.6%)이 현행 유지를 원했다. 제도를 개편한다면 ‘연령 상향’(86.6%)을 선호했다. ‘일부 본인부담’(67.1%)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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