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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맞아 교황청 공식 방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08/02 [10:01]
교황청 국무원장·외교장관 만나 한·교황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논의

박진,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맞아 교황청 공식 방문

교황청 국무원장·외교장관 만나 한·교황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논의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08/02 [10:01]

▲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1(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교황청 국무원장·외교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박 장관은 1(현지시간)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 폴 갤러라거 외교장관(대주교)을 잇달아 만나 한·교황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건 문재인 정부 시기였던 20181월 강경화 당시 장관 이후 5년 만이다.

 

박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일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을 예방하고 수교 60주년 기념사업을 설명한 뒤 이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교황청 한국 대사관과 한국 가톨릭 단체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성 베드로 대성당 외벽에 성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 -교황청 관계사 발굴사업 결과 공유 심포지엄,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미사 등을 준비 중이다.

 

박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심에 사의를 표하고,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담대한 구상`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참혹한 인권 상황을 설명하면서 교황청의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어 폴 리처드 갤러거 교황청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한국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교황청이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또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과 오찬을 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으로서 한국인 전체의 자긍심을 높여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한-교황청 관계 강화와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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