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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대판노예' 110만명, 인구대비 세계 1위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5/31 [22:17]
‘글로벌 노예지수’ 보고서, 전세계 4600만명· 한국 20만명

북한 '현대판노예' 110만명, 인구대비 세계 1위

‘글로벌 노예지수’ 보고서, 전세계 4600만명· 한국 20만명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5/31 [22:17]
“한국 등은 상대적인 국부에도 불구, 문제 해소에 나서지 않는다”
 
전세계 약 4600만명이 사실상 노예 상태로 살고 있으며 북한이 110만명으로 인구대비 세계 1위라고 호주 인권단체 워크 프리 파운데이션이 31일(현지시간) '2016 글로벌 노예 지수'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대판 노예"란 범주를 설정하고 인신매매, 강제노동, 부채상환을 위해 노예처럼 일하기, 강제결혼, 성매매 등과 관련해 착취를 받고 있는 이들을 포함시켰다.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의 수는 인도가 183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339만)과 파키스탄(213만), 방글라데시(153만), 우즈베키스탄(123만) 등이 따랐다.
 
인구당 비중에서는 북한이 1위를 기록했다. 총 인구 2500만명 가운데 4.37%인 110만명이 노예처럼 살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 당국은 인권 개선을 위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이를 승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즈베키스탄이 3.97%(123만)로 2위를 차지했다. 다수가 면화산업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현대판 노예가 존재하는 국가로 총 167개국을 지목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인구 대비 0.404%에 수는 20만4900명으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에콰도르, 그리스, 체코, UAE, 홍콩, 불가리아, 세르비아, 파라과이, 니콰라과이,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파나마,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키프러스, 몬테네그로와 순위가 같았다.
 
보고서는 한국과 더불어 홍콩과 카타르, 싱가포르,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일본을 언급하며 이들 국가는 상대적인 국부에도 불구하고 현대판 노예 문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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