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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5곳, 기도원 등을 코로나19 생활치료공간 제공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2/14 [20:47]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총 890실

대형교회 5곳, 기도원 등을 코로나19 생활치료공간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총 890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12/14 [20:47]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890  

 

국내 대형교회 5곳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생활치료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 등 5곳은 기도원과 수양관 등 자체 보유시설을 코로나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이들 교회에서 제공하는 생활치료센터 시설은 대부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있으며, 890실 규모다. 이 시설은 현재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귀국 환자의 생활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 서울 파주시에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영산수련원.

 

제공되는 치료병실은 여의도순복음교회(경기 파주시 소재 영산수련원 2개동 및 굿피플복지센터 병동 134), 명성교회(강원 원주시 소재 기도원 300), 사랑의교회(경기 안성시 소재 수양관 150), 광림교회(경기 광주시 소재 수양관 150), 강남침례교회(경기 양평군 소재 기도원 100) 등이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 등에 대해서는 확진자 치료병실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생활치료공간 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더불어민주당과 논의를 통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5개 교회 목사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낙연 대표는 "기독교계가 그동안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랑을 베풀고 어루만져줬는데, 오늘 그 연장선에서 결심을 해주신 것이라고 본다"면서 "생활치료센터와 자가격리시설이 매우 필요해진 상황인데, 목사님들이 결심을 해주셔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데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 교회는 그동안 나라 사랑하는 일에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교회가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김성주·오영훈·김재희 의원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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