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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떠나보낸 이동원 원로목사의 ‘10가지 감사’ 감동
부제 ‘손양원 목사님께 배운 감사’로 지인들에 메시지
기사입력: 2020/10/18 [19:3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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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손양원 목사님께 배운 감사로 지인들에 메시지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가 암투병 중 지난 9(현지시간) 별세한 차남 이범 집사의 천국환송예배를 끝낸 뒤 지인들에게 보낸 감사인사가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원로목사의 메시지는 아들 범과 작별하며 드리는 감사, 부제는 손양원 목사님께 배운 10가지 감사로 적었다. 손양원 목사는 1948년 여순사건으로 두 아들 동인, 동신을 잃은 후 장례식에서 9가지 감사기도를 드렸다.

 

이범 집사는 미국 LA에 거주하면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이 집사의 천국환송예배는 지난 16일 이 집사가 출석하던 토렌스조은교회(김우준 목사)에서 드려졌다.

 

현장 예배에는 코로나19로 인원 제한이 실시돼, 유가족과 지인들을 비롯한 남가주 지역 목회자들과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 박성진 학장 등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1천여명이 고인의 삶을 추모했다.

 

19787월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한 이범 집사는 미국 토마스우튼 고등학교와 메릴랜드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한국 한동대학교 로스쿨과 미국 USC 로스쿨을 수석 졸업했으며, 미국 국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고인은 EA스포츠와 AT&T에서 근무했으며, 미국과 한국 지구촌교회, 토랜스조은교회에서 봉사했었다.

 

고인은 한동대 로스쿨 재학 중 만난 아내 고유현 자매(40)와 결혼해 아들 이재성(9) 군을 뒀으며, 20202월 대장암 수술 후 투병하다 1084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아들 범과 작별하며 드리는 감사>

1. 아들이 그 지독한 암의 통증에서 해방되어 감사합니다.

2. 영광의 나라 천국에 입성하여 감사합니다.

3. 그동안 유머가 많았던 아들을 인해 누린 기쁨을 인해 감사합니다.

4. 단 한 번도 불평없이 자랑만 하던 아내와 애교덩어리 손자를 남겨주어 감사합니다.

5. 어려서 게임을 좋아하더니 게임변호사가 된 것을 감사합니다.

6. 아들의 고통을 통해 예수님을 내어주신 하늘 아버지의 고통을 알게하심을 감사합니다.

7. 아들의 암투병을 통해 수많은 암환자의 고통과 연대하게 된 것 감사합니다.

8. 또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수많은 부모들의 고통과 연대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9. 아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한 수많은 중보 기도자들과 한 지체가 되어 감사합니다.

10. 아들이 간 천국을 더 가까이 소망하게 되어 감사 감사합니다.

-202010월 가을 하늘 아래, 아들 범을 천국으로 보내는 목사 아빠 이동원.

ⓒ 매일종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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