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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시 특파원의 동경통신-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새로운 장례방식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0/05/28 [17:00]

이시바시 특파원의 동경통신-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새로운 장례방식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0/05/28 [17:00]
 



 

일본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새로운 장례방식들




 

 

생전장(生前葬)

죽은 후에 장례식을 하지 않고 생전 건강할 때에 이별의 모임을 가지는 것. 죽은 후에는 친구나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지 못하니 죽기 전에 파티형식으로 여는 예가 많다. 어떤 80세 여성 경우, 제1부 축사, 스님의 법화(法話), 주례자의 감사메시지가 있었고, 제2부에는 회식과 미니 콘서트가 있었다.




수목장(樹木葬)

묘석이나 화장한 뼈를 담는 항아리인 ‘고쓰쓰보’(骨壺)를 일제 사용하지 않고 대신 수목을 묘비(墓碑)로 삼는 묘지. 자연보호지향이 높아짐에 따라 묘석이나 묘를 둘러싸는 울타리이나 ‘고쓰쓰보’(骨壺)는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해서 자연과 공존하기 위하여 유골은 뼈를 부수지 않고 통째로 매장한다. 묘비로 고인이 좋아했던 꽃나무를 심는다.




산골(散骨)

유골을 매장하지 않고 뼈를 분말상태로 부수고 바다나 산에 뿌리는 방식이다. 장례식이나 묘지가 필요없다. 바다에서는 보통 배를 타고 뿌리는데,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타고 공중에서 뿌릴 때도 있다. 다만 유골이 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허전하니 일부만 산골하고 나머지는 묘에 묻는 유족들이 많다.




우주장(宇宙葬)

유골의 일부를 넣은 캡슐을 인공위성에 탑재하고 우주공간에 올리고 지구궤도로 돈다. 캡슐은 그 궤도를 수년간 돌고 나서는 대기권으로 다시 돌입하면서 불타고 없어진다. 비용은 100만 가량이다.




데모토구요오(手元供養)

유골 일부를 사용해 목걸이, 프레이트 형태로 만들어 집에다 안치하거나  몸에 차고 고인을 추억하는 것이다.




애완동물 합동장

애완동물과 가족과 같이 지낸 결과, 죽어서라도 애완동물과 같이 있고 싶다고 해서 사람의 묘에 같이 매장하는 예가 많아졌다.
















우주장:

우주장에서 쓰이는 캡슐 안에 있는 유골 양은 7그램 이하임. 38개를 한 세트로 하고 큰 캡슐에 넣어 인공위성에 탑재한다.

 



 

데모토구요오:

고인의 이름이나 사진을 찍은 프레이트. 오른쪽은 유골을 포함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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