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2'...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 11.3%
천주교 신자 594만명, 총인구 감소에도 1만 명 증가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2'...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 11.3%지난해 말 기준 한국 천주교 신자는 594만 9862명으로 국내 총인구 감소에도 신자 수가 전년보자 1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공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2’에 따르면 2022년 12월31일 기준으로 전국 16개 교구에서 신자 수가 594만9862명으로 집계됐다. 신자 수는 전년보다 0.2%(1만1817명) 늘었다. 국내 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11.3%이다.
남녀 신자 비율은 남성 42.9%(255만1589명), 여성 57.1%(339만8273명)로 전년도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신자의 비율이 26.4%를 차지했다. 교구별 구성비는 전년도와 거의 같으며, 수도권 교구(서울·인천·수원·의정부)의 신자 비율이 전체 신자의 55.9%(332만6925명)에 달했다. 본당(사제가 상주하는 행정구역)은 전년도보다 5개 증가한 1784개였다. 공소(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본당 관할구역)는 708개로 전년에 비해 2개 감소했다.
주일미사에 참여하는 수는 평균 69만9681명으로 전체 신자 수의 11.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08만687명(전체 신자의 18.3%)과 비교할 때 64.7%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일학교의 경우 초등부 49.3%, 중등부 28.6%, 고등부 15.9%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세가 뚜렷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초등부 -0.9%, 중등부 1.8%, 고등부 -7.9%의 증감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초등부 63.2%, 중등부 75.9%, 고등부 81.6% 수준으로, 초등부의 회복세가 가장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영세자는 4만 1384명으로 2021년보다 13.3% 늘었지만, 증가율로 보면 7.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아 세례를 받은 신자는 1만 1000여 명으로 집계됐고, 이 또한 증가율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견진과 병자, 고해성사, 영성체 인원수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과 비교하면 견진은 64%, 병자 74%, 고해 65%, 영성체는 69%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성직자는 5,703명으로 2021년보다 77명 늘었다. 반면 남녀 수도자 수는 전년보다 214명 줄어든 만 1,576명을 기록했다. 한국 천주교회의 해외 선교 파견 국가는 2021년보다 11개국 줄어든 69개국이며, 1007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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