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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교계 등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의 ‘일천인 선언 운동’ 전개

이광열 | 기사입력 2023/06/22 [11:15]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여...8월 15일 국회 정론관서 선언

4대 종교계 등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의 ‘일천인 선언 운동’ 전개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여...8월 15일 국회 정론관서 선언

이광열 | 입력 : 2023/06/22 [11:15]

 


자기성찰’ ‘통합적인 역사관 정립’ ‘화합정치 실현강조

 

국제 사회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진영논리가 활개를 치며 정치적 양극화와 국민분열이 극심한 상황에서 4대 종교계와 학계가 연합해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사회 실현을 위한 일천인 선언 운동을 펼친다.

 

선언 공동대표는 노태구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도법스님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문향허 원불교 교무, 민인홍 대종교 총본사 전리, 박선아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재순 씨알사상연구소장, 안성호 전 한국행정연구원장, 조인래 조소앙삼균학회 이사장, 조현주 도산애기애타회 공동대표,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 호인수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 등 11인이다.

 

서명 운동 참여 기간은 25일부터 810일까지 이며 815일 오후 33, 국회 정론관에서 선언을 할 예정이다.

 

향후 활동 방향으로 특정 정파, 이념, 종교를 초월해 전국적인 상생 일꾼을 양성하고 화합정치 실현을 위한 제도개혁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일인 선언문에서는 진영논리가 이대로 격화한다면 우리 사회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증오와 혐오의 시대로 빠져든다자기성찰’ ‘통합적인 역사관 정립’ ‘화합정치 실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파 초월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사회 실현을 위한 운동 마을(읍면동)에서는 마을 주민과 함께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마을 실현 운동 삶의 현장에서 자기성찰 수행, 통합사관 정립, 화합정치 실현 실천 등을 선언했다.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사회 실현을 위한 일천인 선언문 全文>

 

지금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정치적 양극화와 대결정치가 기승을 부리며 극우ㆍ극좌 선동과 권위주의적 독재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역시 진영논리가 활개를 치며 정치적 양극화와 국민분열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치권은 사생결단의 적대정치를 벌이고 있고, 국민은 준내전 상태로 분열되어 나라가 두 동강 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무서운 적은 밖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있습니다. 진영논리가 이대로 격화한다면 우리 사회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증오와 혐오의 시대로 빠져듭니다. 그렇게 되면 민주주의를 집어삼키는 파시즘이 등장해 우리 사회가 파국을 맞이하게 됩니다.

 

파시즘은 민주주의의 골수에 잠복해 있으며 민주주의의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바이러스처럼 증식합니다. 진영논리는 민주주의의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악성 독소입니다.

 

이에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진영논리를 시급히 극복하여 파시즘의 마수로부터 민주주의를 구해내야 합니다. 나아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서로를 살리는 상생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깨어 있는 씨올(국민)이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사항을 실천하는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사회 실현 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하나, 우리 각자가 자기성찰을 해야 합니다. 진영논리의 내면에는 비뚤어진 공감에서 생겨나는 혐오가 있습니다. 자기 진영에 대한 과잉 공감이 상대 진영에 대한 혐오를 불러옵니다. 하지만 사람은 하늘처럼 존엄한 존재이므로 결코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존엄성에 대한 자기성찰을 통해 사람은 사람을 혐오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통합적인 역사관을 정립해야 합니다.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려면 좌 편향 혹은 우 편향의 역사관이 아니라, 동학농민혁명과 독립협회 운동에서 비롯되어 31운동 - 대한민국 임시정부 -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근현대사의 흐름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찾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지향하는 역사관을 정립해야 합니다.

 

, 대결정치를 화합정치로 바꿔야 합니다. 대결정치의 제도적 원인은 권력의 집중과 독점에 있습니다. 고도의 중앙집권 체제, 제왕적 대통령제, 거대 양당 중심제 등 승자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는 탓에 대결정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풀뿌리자치, 연방적 지방분권제, 직접민주제, 실질적 다당제 등을 제도화하는 정치개혁을 단행하여 권력의 분산과 공생을 통한 화합정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서로를 죽이는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서로를 살리는 상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정파를 초월하여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ㆍ정치인ㆍ단체ㆍ시민과 연대하여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사회 실현을 위한 운동을 펼친다.

 

, 마을(읍면동)에서는 마을 주민과 함께 진영논리 극복과 상생마을 실현을 위한 운동을 펼친다. 

 

, 각자는 자기 삶의 현장에서 자기성찰 수행, 통합사관 정립, 화합정치 실현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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