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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2024년 '용의 해' 맞아 '한국민속상징사전:용' 발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12/20 [21:31]
'용, 날아오르다'展, 용왕 그림·용 무늬 도자기부터 청룡열차·용 관련 지명 등 소개

국립민속박물관, 2024년 '용의 해' 맞아 '한국민속상징사전:용' 발간

'용, 날아오르다'展, 용왕 그림·용 무늬 도자기부터 청룡열차·용 관련 지명 등 소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12/20 [21:31]

▲ 문자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은 2024년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한국민속상징사전'의 용 편을 발간했다.

 

'한국민속상징사전:'은 용과 관련한 민속과 풍습을 소개한다. 신앙, 설화, 놀이, 그림, 건축, 복식, 풍수로 범주를 나눠 용에 대한 관념과 상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체계적 정리했다. 그림, 도판 등 시각 자료를 함께 수록했다.용과 관련한 민속과 풍습을 소개한다. 신앙, 설화, 놀이, 그림, 건축, 복식, 풍수로 범주를 나눠 용에 대한 관념과 상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체계적 정리했다. 그림, 도판 등 시각 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한국민속상징사전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folkency.nfm.go.kr)이나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에서 공개하고 있다.

 

▲ 국립민속박물관 ‘용, 날아오르다’ 특별전에 소개된 백자청화운룡무늬항아리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한편, 용의 해'를 맞아 오는 20일 용띠 학술강연회와 특별전 '날아오르다'가 개막했다.

 

전시에서는 용왕과 용궁부인을 그린 무신도’(巫神圖), ‘기우제 제문’(祈雨祭祭文) 등을 통해 용에게 기원하던 우리 옛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조상들은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기 위해 용에게 비를 빌었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용에게 풍어와 안녕을 빌었다.

 

또 용은 운룡도같은 그림이나 대모함’(玳瑁函) 등 공예품에서도 형상화됐다. 1970~1980년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운행한 청룡열차와 함께 프로아구단 LG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의 흔적은 관람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용두산·용두암 등 전국의 용 관련 지명 분포와 지명 종류별 분포를 확인할 수 있고 영상으로 해당 현장도 소개한다. 2021년 국토지리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고시 지명 약 10만개 중 열두 띠 동물 관련 지명은 4109(4.1%). 이 중 용과 관련된 지명이 1261개로 가장 많다.

 

행사 기간에 새벽 우물이나 샘에 가서 가장 먼저 물을 떠 오면 운수가 좋고 그 물로 밥을 해 먹으면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던 세시풍속 용알뜨기를 소개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전시는 내년 3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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