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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北 청도반시축제, 특정 종교 행사 관객 항의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10/25 [08:25]
15만명 참여한 지역 특산물 축제 옥의 티

慶北 청도반시축제, 특정 종교 행사 관객 항의

15만명 참여한 지역 특산물 축제 옥의 티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10/25 [08:25]


 
 
경북 청도군의 특산물 판촉을 위해 진행된 ‘반시축제’가 행사 마지막 날 특정 종교를 부각 시키는 공연을 진행해 관객들의 항의를 받는 후유증을 남겼다.
 
전국에서 15만 5천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청도반시축제는 18-20일까지 진행됐다.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진행된 청도반시축제는 청도 지역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 축제.
 
 
 
▲ 경북 청도군의 특산물 판촉을 위해 진행된 ‘반시축제’가 행사 마지막 날 특정 종교를 부각 시키는 공연을 진행해 관객들의 항의를 받는 후유증을 남겼다. 사진 제공 청도군     © 매일종교신문

 
청도소싸움축제와 함께 청도를 상징하는 축제로 환대를 받고 있다.
 
올해 마지막 날에는 청도IC에서 부터 축제장까지 5㎞에 이르는 도로가 관광객들로 모두 들어 차 축제 열기가 해마다 고조되고 있음을 실감 시켰다.
 
하지만 마지막을 장식한 행사가 특정 종교 단체의 음악회로 진행되면서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원성을 불러 일으킨 것.
 
마을 주민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청도반시를 널리 알려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축제가 종교 단체를 위한 행사로 마무리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하면서 ‘성공적인 행사에 치명적 상처를 입힌 꼴이 됐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지나친 종교적 의미를 부각 시킨 피날레 축제가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청도군측은 ‘공연 축제가 종교적 분위기로 진행된 것에 관객들이 항의를 제기하면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 종교 행사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인 청도반시를 테마로 해마다 진행되는 청도반시축제는 특화된 지역 농특산물이 향후 농어촌에 주된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로 호평을 받으면서 여타 지방자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이런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인 청도반시를 테마로 해마다 진행되는 청도반시축제는 특화된 지역 농특산물이 향후 농어촌에 주된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로 호평을 받으면서 여타 지방자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도반시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청도예술제를 병행 시켜 문인협회가 진행하는 문학제, 연극협회의 ‘김치국씨 환장하다’의 연극 공연, 미술협회의 청도향기전, 국악협회의 국악 공연을 진행 시켜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로 연동 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농가소득증대를 주도하고 있어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 반시 축제는 관광객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 위주의 행사로 진행 시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청도반시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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