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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 유튜버 ‘이슬람사원 건설’ 논란…땅 주인, 뒤늦게 ‘계약해지 요청’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4/18 [21:20]
관할 구청 "해당 부지의 용도상 이슬람 사원을 지을 수 없다"

550만 유튜버 ‘이슬람사원 건설’ 논란…땅 주인, 뒤늦게 ‘계약해지 요청’

관할 구청 "해당 부지의 용도상 이슬람 사원을 지을 수 없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4/18 [21:20]

 

▲ 연합뉴스TV 화면캡처

 

구독자 550만명을 보유한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가 인천 영종도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땅을 판 전 주인은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연합뉴스TV18일 보도했다. .

 

이 유튜버는 최근 인천 영종도에 이슬람 예배당 '모스크'를 짓기 위한 땅을 샀다며 토지매매계약서를 공개했다. 한국인들을 위한 기도 장소와 선교 방송 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후원도 요청했다. 매매계약을 체결한 땅에 20~30평 규모의 작은 이슬람 예배당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슬람 사원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지만, 상당수는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부지를 판 전 땅 주인은 "이슬람 사원을 지으려고 하는 줄 몰랐다"며 뒤늦게 부동산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관할 구청 역시 "해당 부지의 용도상 이슬람 사원을 지을 수 없다"는 해석을 내놨다.

 

해당 유튜버는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상태로 이달 말쯤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TV 취재진은 해당 유튜버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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