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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호천사 박정숙 수녀, 제3회 이태석 수상자 선정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11/29 [01:23]
윤병세 외교부장관 시상식 거행

방글라데시 수호천사 박정숙 수녀, 제3회 이태석 수상자 선정

윤병세 외교부장관 시상식 거행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11/29 [01:23]


 
 
2013년 제 3회 이태석상 시상자로 방글라데시 수호천사로 알려진 박정숙 수녀가 선정되었다.
 
외교부는 지난 11월 29일 오후 외교부 리셉션홀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 주재로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태석상은 남수단 톤즈에서 봉사활동 중 2010년 영면한 故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1년에 외교부장관상으로 제정되었고 금년이 3회째이다.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삶은 영화 <울지마, 톤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 이태석상은 남수단 톤즈에서 봉사활동 중 2010년 영면한 故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1년에 외교부장관상으로 제정되었고 금년이 3회째이다     © 매일종교신문

제 3회 이태석상 시상자 선정된 박정숙 수녀는 (재)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소속.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최빈국인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도시 빈민들과 장애 아동들을 위한 학교와 장애인 시설을 설립하고, 무료 치과 진료를 하는 등 가난하고 병든 자들에 대한 숭고한 봉사를 통해 진정한 인류애를 보여준 것이 높이 인정되어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주요 봉사실적으로는 2006년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인 ‘사랑의 집’을 개원했고, 2007년부터는 도시빈민 아동들을 위한 무료 초등학교인 ‘성 요한 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정신지체, 청각장애 등 장애인 아동들을 위한 ‘꽃동네 희망학교’를 개교하였다.
 
 
▲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삶은 영화 <울지마, 톤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 매일종교신문

치과 의사 출신인 박정숙 수녀는 2007년부터 지역의 노트르담 (Notre Dame) 대학 구내 사회복지기관에 무료치과 진료소를 열어 진료하고 있고,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이동 진료팀과 함께 방글라데시 전역을 다니며 치과의료 봉사를 하기도 했다.
 
평소 “국적과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서 모든 이와 영적인 삶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하는 박정숙 수녀의 봉사 활동은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작년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수여하는 ‘2012년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태석상은 제정된 지 3년밖에 안 되었지만 역대 수상자들의 뛰어난 봉사정신과 업적에 힘입어 봉사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1회 이태석상은 마다가스카르의 ‘부시맨 의사’로 유명한 이재훈 의사가 선정되었고, 제2회는 ‘말라위의 나이팅게일’로 불려온 백영심 간호사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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