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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신(神) 호국 영령을 추모하며

원영진 | 기사입력 2017/06/05 [06:59]
세계 10대 강국이 되기까지 순국순교한 영령 앞에

위대한 신(神) 호국 영령을 추모하며

세계 10대 강국이 되기까지 순국순교한 영령 앞에

원영진 | 입력 : 2017/06/05 [06:59]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고귀한 헌신에 마음을 모아 깊은 추모의 뜻을 기림이다. 조국 광복을 위해 처절한 고초를 겪으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자유 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치신 참전용사, 또한 불의에 항거하여 민주평화를 꽃피우신 애국열사의 성스런 공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태6/25)”는 성서의 말씀대로 조국을 위해 실천하신 호국 영령 앞에 겸허히 머리 숙여 추모한다.     

독립운동의 아버지 나철 선생은 1905년 12월 30일 이완용 등 매국노 5적에게 폭탄이 장치된 선물 상자를 보냈으나 미리 폭발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을사늑약의 오적을 처단하기 위해 다시 동지들을 규합했다. 당시 1,600환(圜)의 기금으로 권총 50정을 사고 동맹서(同盟書)작성하고 50여명의 결사대원을 모집하여 인력거를 타고 입궐하는 학부대신 이완용, 군부대신 권중현등 오적 처단에 나섰지만 저격에 모두 실패하고 일경에 체포되었다. 10년 형이 선고되었으나 고종황제의 특사로 풀려나시어 다시 구국 운동에 앞장서셨다.    

백두산 백봉신사의 국망도존(國亡道存: 나라는 망해도 도를 찾아 세우면)의 가르침을 깊이 깨달으시고 1909년 1월 15일 민족의 도인 대종교(大倧敎)를 중광(重光: 민족의 도를 다시 찾음)하기에 이른다. 그 후 만주를 중심으로 독립과 국교중광 운동에 혼신을 다하시다 순명삼조(殉命三條) 대도(大倧敎)를 위하여, 하느님을 위하여, 천하(天下)를 위하여 라는 대속(代贖)의 위대한 헌신으로 나라를 잃은 죄인(罪人)을 자처하시며 한 끼 식사와 삼베옷으로 사시다가 조천(朝天) 한울에 오르셨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만주 하얼빈 역에서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였다. ‘코레아 우라’ 즉 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외치고 일경에 체포되셨다. 법정에 선 안 의사는 당당했다. 평소 동양평화를 주장하셨기에 ‘나의 이 거사는 동양평화를 위한 결행 이였다. 한・일간의 사이가 멀어지기 때문에 한국 의병 중장의 자격으로 이토 죄인을 처단했다’고 말했다.    

유언에서도 내가 죽은 뒤 나의 뼈를 조국에 묻어주고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독립 소리가 천국에서 들려오면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그의 나이 31세였다.    

그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음이다. 네가 항소하여 목숨을 구걸하지 마라 . 네가 나라를 위해 딴 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 대의를 위해 죽는 것이 어미에 효도이다.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그 아들에 그 어머니였다.    

부산 유엔 기년공원 지킴이의 사부곡(思父曲)이 감동을 준다. 캐나다 군으로 6.25 참전용사 앙드레 아델라드레 짐받드사의 아들 레오 드메이는 아버지가 6.25 전쟁에서 전사할 당시 어머니 뱃속에 있었다. 젖먹이 때 입양되었다가 50여년이 지난 2006년 8월에 생모를 만나면서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됐다. 결국 아버지가 묻힌 부산 유엔 공원을 찾게 되고 부산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면서 일주일에 두 번씩 꽃을 들고 아버지 묘역유엔 기념공원을 참배하다가 유엔공원 협력실장 직을 맡아 10년을 근무하며 참전용사 묘를 관리하고 VIP 방문객 안내 등의 일을 했다. 퇴직 후 6.25를 담은 책 「워 리플(war Ripple)」 을 내고 한국을 소개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 뒷산에서 6.25 전쟁당시 캐나다 군이 많이 전사했다. 시간만 되면 나는 산에 올라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선구자’ 노래를 부르며 추모한다.     

오늘날 세계 10대 강국이 되기까지 이토록 우리나라를 위해 순국순교하신 유엔군, 또한 우리나라의 위대한 호국영령 앞에 보훈의 기도를 올린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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