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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37명 ‘자살’···사망 1위는 여전히 암
통계청 '2019년 사망원인' 발표, 고령화로 치매·폐렴 사망 증가
기사입력: 2020/09/22 [20:3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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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사망원인' 발표, 고령화로 치매·폐렴 사망 증가  

OECD 회원국 37개국 중 자살률 가장 높아....증가세 이어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인 가운데 알츠하이머병과 폐렴에 의한 사망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9511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710(-1.2%)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74.8명이다. 전년 대비 7.6(-1.3%) 감소했다. 사망자 수와 조사망률 모두 2014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내림세로 전환했다.

 

전체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은 외려 늘었다. 지난해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는 13799명으로 2018년 대비 129(0.9%) 늘었다. 2018년 자살 사망자가 9.5%나 폭증하고도 되돌림 없이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를 의미하는 '자살률'0.2(0.9%) 증가한 2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숫자는 2013(14427)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대한민국은 현재 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다. OECD 국가 간 연령 표준화 자살률(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사망률)24.6명이다. 각 국가의 가장 최근 자료(2015~2018)를 이용해 계산한 해당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 김수영 과장은 "리투아니아가 2018OECD에 가입하면서 사망 관련 자료를 제공한 결과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리투아니아가 1위를 기록했다""리투아니아는 2019년 사망 관련 자료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2018년에는 한국이 리투아니아보다 높은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역시 암이었다. 198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37년째다. 사망 원인 1위는 27.5%는 악성신생물()이었다. 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158.2명이다, 전년 대비 2.5% 늘었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사망률 36.2)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고 대장암(17.5), 위암(14.9). 췌장암(12.5)이 뒤를 이었다.

 

암 다음은 심장질환(사망률 60.4)이었다. 폐렴(45.1), 뇌혈관 질환(42), 자살(26.9), 당뇨병(15.8), 알츠하이머병(13.1) 등도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알츠하이머(치매), 폐렴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사망 원인에서 알츠하이머(7)는 지난해보다도 두 단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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