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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명령 부산 세계로교회, 잔디 광장서 대면 예배 강행
15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기각에도 200여 교인 참가
기사입력: 2021/01/17 [21:4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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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화면캡처  


15
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기각에도 200여 교인 참가  

감옥에 가둔다 해도 대면예배는 결단코 중단하지 않을 것"

 

부산 세계로교회가 또다시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시설 폐쇄' 명령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된 바 있는 부산 세계로교회가 예고대로 17일 주일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교회는 야외 예배를 통해서라도 '종교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교회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하지만 구청 측은 현행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세계로교회 앞 잔디밭 경계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다. 출입명부, 손소독제, 발열 체크, 전신 소독 등 모든 방역 절차를 마쳐야 출입이 가능했다.

 

1000평에 달하는 잔디 광장에서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200여명에 달하는 교인들이 참석해 손뼉을 치며 찬송가를 불렀다.

 

손현보 목사는 예배에서 "왜 교회만 코로나의 죽음으로 몰아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온라인 예배는 정규 예배를 절대 대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종교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돼 있는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우리를 막고 감옥에 가둔다 해도 대면예배는 결단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입구에서는 인근 주민들의 대면예배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경찰은 우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교회 주변에 4개 중대를 배치했다. 다행히 교인들과 지자체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명령 거부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시에는 추후 지자체의 고발 조치를 받아 사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로교회와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결정이 내려진 서구 서부교회는 이날 대면예배 없이 온라인 예배만 진행했다.

 

한편 지난 15일 법원은 대면예배를 강행한 세계로교회와 서부장로교회가 기초단체에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대면예배 금지는 내면의 신앙 자유와는 무관하고 예배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장소와 방식만 제한하는 것으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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