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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규모 4배 늘려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04/14 [21:59]
세종시 이전 총사업비 5326억원, 4년 뒤 열 계획

국립민속박물관, 규모 4배 늘려 세종시로 이전한다

세종시 이전 총사업비 5326억원, 4년 뒤 열 계획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04/14 [21:59]

 

▲ 국립민속박물관은 2026년쯤 세종시 박물관단지 2단계로 이전할 계획이다. 사진은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 화면 캡처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세종시로 온다. 이전할 장소는 세종시 나성동과 중앙공원 사이에 있는 박물관단지 2단계, 총면적 115000규모이다. 현재 경복궁 내 면적의 4배에 달한다.

 

세종시의 소식지 세종의소리에 따르면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324일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건립사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된 내용은 현재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안에 있는 현재 면적 239인 국립민속박물관을 세종시 박물관단지 2단계전체(총면적 115000)로 이전해, 이 가운데 박물관 규모를 86043로 해 확대이전 한다는 것이다. 이는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용역을 맡았을 때 제시했던 28869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용역 담당기관은 세종시 이전 총사업비를 5326억원으로 제시했다. 7년 전 KDI 용역 때 2045억원보다 사업비는 2.6배 증가한 것이다.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공무원 수는 현재 93명에서 162명으로 늘어나고, 조직은 기존 6과 체제에서 416과로 확대개편될 것으로 봤다.

 

세종시에 본관을 두고 서울관을 비롯해 파주관, 영남관, 호남관 5개 관으로 구상했다. 연간운영비는 5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용역 담당기관이 제시한 앞으로의 일정을 보면 올해 7월부터 내년 9월까지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 7월부터 202412월까지 토목·건축 공사 20241월부터 202512월까지 디자인 기획 및 콘텐츠 공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돼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세종시 이전 방침을 확정하고 기획재정부-국회를 통해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별다른 장애가 없다면 4년쯤 뒤이면 세종시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이 문을 열 것이라고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면 생활사를 주제로 세시풍속 및 분야별 심층전시로 구성되는 상설전시 지역 연계 전시 및 국내기관 교류전·연구주제 연계 전시 등을 하는 기획전시 가옥·신앙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연출한 시대별 마을을 재현하는 야외전시 민속학·풍속사 관련 다양한 교육연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양식·풍속 및 관습을 조사·연구하며, 생활·민속 유물을 수집·보존하고 이를 전시함으로써 우리 민속의 전통 문화를 보급·선양하는 등 국제 문화 속의 한국 문화를 부각시키기 위해 194511월 처음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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