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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 스님 추도 행렬... 대선주자들도 잇따라
여권 대선주자 이어 개신교 신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기사입력: 2021/07/23 [14:5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중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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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종단장이 치러지는 전북 김제 금산사 분향소     


여권 대선주자 이어 개신교 신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나눔의집 기금운용문제로 이사직 해임 행정처분한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난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을 추도하는 행렬이 입적 이틀째인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조계종 종단장이 치러지는 전북 김제 금산사 분향소를 스님과 불자들이 잇달아 찾았다. 대선 주자들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도 직접 조문하거나 조화 등을 통해 스님을 추모하고 있다.

 

조계종에 따르면, 스님이 입적한 22일 장의위원회를 꾸리고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조계사, 봉은사, 보문사, 도선사, 영화사, 진관사, 법룡사 등에서도 추모할 수 있다.

 

대선 주자들의 조문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입적 당일인 22일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송하진 전북지사 등과 함께 금산사를 찾아 추모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요일인 25일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장의위원회는 전했다.

 

국민의힘에 직행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23일 금산사를 찾아 전날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을 조문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한 만큼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셨던 월주 스님을 조문하는 게 당연하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최 전 원장이 금산사로 향한 것은 종교적으로도 외연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우원식 선거대책본부장과 정성호 의원이 조문할 예정이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조문하는 가운데 지사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조계종단의 일부 스님들이 반대해 난처함 입장에 처했다고 한다.

 

스님들은 나눔의집 기금 운용 문제를 빌미로 경기도가 월주 스님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행정처분을 함으로써 스님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주 스님은 1992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터전을 마련하고 29년간 헌신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 측은 오해에 대한 해명 겸 조문을 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안타깝다며 조계종단과 잘 논의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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