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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한해 늦춘 부다페스트 세계성체대회, 염수정 추기경 워크숍 강연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8/26 [14:11]
9월 5∼12일 개최...교황, 21년만에 폐막 미사 직접 주례

코로나로 한해 늦춘 부다페스트 세계성체대회, 염수정 추기경 워크숍 강연

9월 5∼12일 개최...교황, 21년만에 폐막 미사 직접 주례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8/26 [14:11]

 

▲ 제52차 세계성체대회 국가 대표들이 2019년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대회 준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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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일 개최...교황, 21년만에 폐막 미사 직접 주례

 

가톨릭교회의 대표적 국제행사인 세계성체대회가 오는 9512(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2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세계성체대회는 4년마다 각 대륙을 순방하며 열리는 가톨릭 축제이자, 전 세계 신자들이 모여 성체성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신앙 대회다.

 

1차 대회는 1881년 프랑스 릴에서 열렸으며, 1960년부터 전 세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면서 '세계 집회' 개념이 도입됐다.대회는 통상 4년마다 개최되나 제52차 부다페스트 대회는 작년 9월 예정됐다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한해 미뤄져 열리게 됐다.

 

대회 일정은 매일 미사와 기도, 도심에서 이뤄지는 성체행렬, 현대 가톨릭교회의 화두를 교리와 신앙에 비춰 성찰하는 교리교육과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대회 정점인 폐막 미사는 12일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봉헌된다.

 

세계성체대회 폐막 미사를 교황 특사가 아닌 교황이 직접 주례하는 것은 2000년 로마 대회 당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이후 21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참석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표단과 참석 일정을 최소화했다.

 

장신호 요한 보스코 주교(대구대교구 총대리)는 한국 대표로 참석하나 일정은 1012일로 줄였고, 신자들의 안전을 위해 평신도 순례단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부다페스트 세계성체대회 지역위원회 초청을 받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0일 현지 형엑스포에서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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