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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문수사 불상에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난다는 '우담바라 꽃'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2/05/19 [20:40]
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상서로운 징조....‘풀잠자리알’이라는 학계 시각

단양 문수사 불상에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난다는 '우담바라 꽃'

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상서로운 징조....‘풀잠자리알’이라는 학계 시각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2/05/19 [20:40]

 

▲ 단양 문수사에서 발견된 우담바라. 단양군 제공.  


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상서로운 징조....‘풀잠자리알이라는 학계 시각

 

충북 단양군 문수사 불상에서 3000년에 한 번씩 피는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왕 전륜성왕(轉輪聖王)과 함께 나타난다고 기록돼 있는 우담바라 꽃이 피웠다.

 

지난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상을 닦던 스님이 문수보살의 오른손 중지에서 우담바라를 발견했다. 승려와 신도들은 '우담바라'라며 상서로운 징조로 반기고 있다.

 

보경(67) 주지스님은 "우담바라를 발견하기 사흘 전 밝게 빛나는 연꽃이 법당으로 내려앉는 꿈을 꿨다""아주 상서로운 징조"라고 말했다. 이어 "절에서 기도한 신도들도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라며 "소문이 나면서 평소보다 많은 신도가 절을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담바라로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풀잠자리알이라는 게 학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단양 문수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뒤 1824(순조 24)1902년에 중창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영조 때의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곳에서 공부한 뒤 과거시험에서 급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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